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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kssud919
·4년 전
세상은 모순 투성이다. 분명 벌을 받아야 마땅한 건 가해자들인데, 쫓겨나듯 도망치는 건 피해자다. 어른들은 그걸 보고 왜 너가 피하냐며 당당해라, 왜 너가 도망치냐,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또 지금처럼 행동할 거냐며 진심어린 충고인 듯 나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지금 당장 걔네를 보기만 해도 죽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 걔네를 쫓아내 줄 것도 아니면서, 걔네뿐만 아니라 보기만 하면서 아무 짓도 하지 않은 다른 애들도 밉기만 한데, 대체 이곳에서 어떻게 버텨 나가라는 건지. 난 모르겠다. 처음에는 누구나 위로를 해 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내가 유난 떠는 거라며, 나중에 보면 다 별거 아니라며, 말하면 말할수록 신경만 쓰이지 뭐 바뀌는 거 없다, 그러더라. 힘들면 말해라, 들어주겠다, 마음 속에 쌓아 두면 병 된다, 하던 건 언제고. 내 주변 사람들도 이런 내 태도에 지치고, 스트레스받고, 귀찮겠지. 말로는 네 마음 이해한다, 하지만 사실은 모를 거야. 더이상 내 이야기 듣고 싶지 않아 하는 거 알지만, 이거라도 하지 않고는 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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