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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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heayn
·4년 전
저는 중1 여학생이에요 . 엄마랑 아빠랑 싸*** 3달정도 됐어요 . 예전에는 이쯤되면 화해하고 집 분위기도 다시 좋아졌는데 지금은 안그래요 . 3달전에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소리를 들었어요 . 나가서 말리고 싶었는데 무서워서 이모한테 전화만 했어요. 그러고 이제 3달정도 지났는데 내일 할머니집에 간다고 스케줄을 비워놓으라고 말하고 엄마가 저는 엄마랑 아빠중에 누가 더 좋냐고 물어봤어요 . 곧 이혼할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가슴이 찢어질것같이 아파요 . 울고싶지 않은데 눈물이나와서 미쳐버릴것같아요 . 일주일안에 이혼할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너무 무서워요 . 덕분에 우울증도 생겼는데 경제적 상황때문에 부모님께 우울증이라고 병원가야한다고도 말씀 못드렸어요 . 아직 제 감정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부모님이 어떻게 결정하실지도 모르겠어요 . 살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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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an
· 4년 전
어어. 별거를 제안해 보는 건 어떨까요? 확실히 이혼보단 이게 더 괜찮죠. 이혼을 한다고 하셔도 아예 부모님과 못 만나는 게 아니에요. 아버지랑 사시면 어머니랑 만날 수 있고, 어머니랑 살아도 아버지를 만날 수 있어요. 이것저것 힘든 것도 많지만 부모님도 안 맞는 사람과 같이 안 사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으실 거고, 복잡한 상황도 풀려서 글쓴이 분 우울증이 낫을 수도 있어요. 저도 부모님이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이혼을 하셨는데, 오히려 지금이 괜찮아요. 어머니랑 살고 있는데 아버지도 가끔 만나고. 너무 안 좋게만 보지 말아주세요. 일 잘 풀리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