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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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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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중2인데..저는 집에와서 공부를 안해요. 휴대폰만 붙잡고 놀고 있죠. 내가 왜 이러는 건가 싶어서 스스로가 한심해지네요. 가족들도 저를 보면서 왜 그렇게 사냐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냥 멍하니 숨쉬기만 하는 것 같아요. 제 성적표를 봤는데 등수가 그대로더라고요. 친구들은 전부 등수가 20등씩 오르던데 말이에요. 저는 제자리에 서 있는 기분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기분이 들어요. 뭔가 딱히 삶의 목표라고 할 게 없어요. 알바를 하면서 살든..아무 대학을 가든.. 결혼을 못하든..그냥 죽는지..등등? 이루고 싶은것도 잘 살고싶은 마음도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목표를 세우고 기초를 쌓는데 저는 그걸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상황같네요. 가끔씩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충동적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하는데 ..물론 그냥 생각만 해요. 생각만. 실천력은 없죠. 뭘 하든. 전교에서 100등 안에 못들고(110등) 반에서도 10등 간당간당하고(9등).. 저희 학년에 340명 정도밖에 안되서 고등학교 가면 7등급정도 나오겠네요. 대학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됬든 남들은 달리는데 저만 제자리에 있는 느낌입니다. 가족들은 공부를 괜찮게 해서(첫째는 1~2등급, 둘째는 3~4등급) 저만 비교가 되더라고요..심지어 동생이 있는데 걔가 공부를 잘합니다.. "정신 좀 차려" "너처럼 생각 안하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에휴..왜 저렇게 살지" 가족들 사이에서 이런 말을 매일 듣습니다. 제가 민감할 수도 있는데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이건 뭐 그렇다 칠 수 있는데, 뒤쳐지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어떻게 해야 공부를 해야된다는 동기부여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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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heart
· 4년 전
확실히 동기부여는 궁금하거나 좋아하는 무언가가 혹은 책임감이 생겨야 늦은나이에도 공부를 하더라구요 필요해야 하는게 공부라고 생각됩니다 억지로 하는 분위기속에서 꾸준히 하는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저는 늦은 나이에 해외에 나와서 1년째 유학중에 있습니다 하고싶은걸 드디어 찾게되어서 요즘은 공부가 힘들어도 즐겁습니다 제 친구들은 이미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는데 저는 아직 공부중입니다 근데 저는 즐겁습니다 아쉬운건 좀더 일찍 영어를 공부할껄 후회는 있지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