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외도를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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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외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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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24살 남자입니다. 글을 써본지 하도 오래되어서 맞춤법이 맞을지.. 제대로 써질지..는 모르겠지만 고민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정말 큰 고민이고 몇일 전 있었던 실화입니다... 저는 외동입니다 아버지,어머니 두 분 모두 맞벌이고요. 가족 분위기는 아버지가 애교가 조금 있으시고 어머니는 말을 조금 아끼는 분이십니다 리액션도 크질않구요 하지만 아버지가 성격상 욱하는 성격이 조금 있습니다. 그로인해 정말 격하게 싸우시면 어머니에게 소리지르면서 욕을 하십니다.. 아버지가 평소에 어머니에게 하는 행동들을 저는 다수롭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심하게 싸우신 뒤에도 2~3일이 지나면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길래 전 특별한 신경을 쓰지않고 `아빠가참아~ 엄마가 조금 봐줘~` 이런식으로 중재만 해왔습니다 무려 몇십년간 이요.. 아버지로 인해 어머니가 상처를 받겠구나 라는 생각은 했지만 못난 불효자는 행동에 옮기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머니의 외도를 알게된건 최근이였습니다 제가 군대를 조금 늦게가서 이번년도 8월에 전역을 했습니다 전역 후에도 부모님들이 싸우시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죠.. 3개월뒤 어제 저는 화장실에서 어머니와 누군가가 통화하고 있는 것을 들었습니다 ''사랑해요'' 라는 말이요..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평소 사랑해요 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움도 많이타시고 리액션이 크질않아 아버지 분위기에 억지로 사랑한다고만 했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떠보는 식으로 물어봤는데 직장동료 라더군요 부산에 놀러갔다고 나도 가고싶다고 둘러대는겁니다 저는 의심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폰을 확인 했습니다 동료와 통화한 기록이 있었지만 그 밑에 남자이름과 1분전 통화기록이 있더군요 머리가 아팠습니다 갤러리를 들어가봤습니다 토악질이 나왔습니다 평소 나에게 좋은 말과 격려를 해주는 엄마의 셀카나체사진들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날 바로 알바를 가는 날이였는데 하루종일 아무생각도 안들었어요.. 뭐라 표현을 못하겠고 가슴이 답답하고 미쳐버릴꺼 같았습니다 아빠가 불쌍하다, 엄마가 ***이다, 어떤 새끼지, 내가 중재를 안해서 버러진 일이다, 아빠가 평소에 잘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 것 이다, 이혼은 어떡하지, 자살, 집안은 어떻게 될까? 많은 생각들이 절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정말 불같은 성격이라 이 말이 아버지 귀에 들어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일이 좋게 해결 안될껄 알지만.. 일을 좋게 해결하고싶어요.. 정말로요.. 1. 현재상황은 엄마와 단 둘이 사실을 얘기해 보고싶어요 말을 어떻게 이어가야 될까요..? 말을 제대로는 할 수 있을까요..? (바람피냐고 말하면 다시는 평상시의 자녀 관계로 돌아갈수 없다는데 이게 정말 무섭습니다.) 2. 현재 내연남도 아들이 있어서 이 친구와 얘기해서 따로 헤어져 버리게 만들고 싶은데 좋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죽이고 싶은 내연남과 통화를 하는게 괜찮을까요 3. 후 에 아빠는 아무 상황을 모르는 채로, 엄마는 새로 시작하는 채로 일때 아무런 일이 안터질까요? 4. 엄마와 대화 후에 아빠에게 사실대로 말해야 될까요? 고민상담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비도 오고 착잡한데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수능 본 수험생 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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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11
· 4년 전
안녕하세요 아직 고2지만 제경험담으로 애기하겠습니다 미성년자와 성인의 시선은 다를수 있으니 제 답변이 불편하실수 있으니 미리 죄송합니다 저의 부모님은 10살때 이혼하셨는데 가장큰이유가 아빠의 바람이었습니다 저 태어나고 직후였습니다 처음에 엄마가 용서해주었는데 이유는 언니와 저 때문에 즉 자식들 때문에 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점점 심해졌고 여자만 10번넘게 만나고 집에 안들어오고 나중에 빛지면서 까지 여자랑 놀고 날리를 쳤습니다 그때마다 엄마하고 아빠는 싸우시고 아빠가 엄마에게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러겠다라고 빌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이혼 하셨습니다 이혼하기 까지 전 집안은 10년 내내 지옥이었습니다 엄마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우울증 까지 오셨고 지켜보는 저도 우울증이 왔습니다 엄마하고 대화를 해보시는것은 좋은데 아버지도 알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을 피다보면 아버지께서도 짐작 눈치를 언젠가는 알아차립니다 나중에 일이더 커진후에 아버지가 알게되시면 더 크게 일이납니다 그리고 어머님 께서 당신하고 만 대화를 나누고 아버지하고는 대화를 안나누면 어머님께서는 계속 바람을 필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바람피는 그사람은 이미 부부관계에서 정이 떨어진 상태이고 다른 사람과의 새로운 사랑,시작에 대에 흥미와 재미, 같은걸 느꼈기 때문에 고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부가 진지한 대화를 하고 이혼을 하든 아니면 진짜 다시 시작 하든 둘중에 하나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질질 상황을 이어가다가는 아버지 어머님 당신 셋다 더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엄마하고 관계과 안좋아 지실까봐 걱정하시는데 평소에 자식을 많이 사랑하시고 자식을 걱정하시는 분이시면 남편하고는 갈라져도 자식을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챙겨주세요 저도 아빠한테 아빠 바람핀거 내용을 아빠 바로 앞에서 욕을 했는데도 아빠는 절 아직도 사랑해주시고 챙겨주세요 진짜로 자식을 사랑하시는 분이면 절대로 끝까지 당신 안버립다 물론 잠깐의 불편함과 원망은 있을겁니다 제 경험담으로 제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갔지만 그래도 답변이 도움이 됬길 바랍니다 힘내세요..(이후에 더 자세히 물어보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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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hyeon
· 4년 전
아버지한데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역효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