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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계신다면 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rizzle7638
·4년 전
저는 이제 21살을 바라보고 있는 20살 입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생긴지 100일 쯤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습니다. 책임지지 못할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하고 미안하고 여자친구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는 책임을 하나라도 지게하기 싫어 모두 제 책임으로 돌리고 그러다 보니 자기 혐오가 생기고 자해를 시작했고, 여자친구는 아기를 낳기는 죽어도 싫지만 중절수술을 받으면 자기가 우울증에 사로잡혀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할 뿐 아니라 생명 하나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살지 않을거라고 죽을거라고 하는데 모두 제 잘못이 맞습니다. 여자친구는 매우 극단적인 성격이라 행동으로 옮길까 너무 두렵습니다. 저는 정말 염치없는 새끼인거 알고 나가 죽어도 싼 사람인거 압니다..저는 죽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죽는다는거 그리고 그 이유가 나라는거에 대해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지 제가 아니라 죄없는 착한 제 여자친구를 한번만 도와주세요..죄송합니다..어떻게 설득해야할지..한번만 도와주세요 제발..아기를 낳아서 기를 자신은 없고 여자친구는 평생 애를 갖지 않겠다던 사람이라 애를 낳는 방법은 불가능해 보입니다..여기서 제가 어떻게 해야되나요..한번만 제 여자친구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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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바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가까운 어른에게 도움 요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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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김바라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사랑하셔서 관계를 하셨는데, 임신이 되어서 얼마나 놀라고 당황하셨을까요. 여자친구가 죽을거라고 하니 얼마나 더 힘드실까 마음이 아픕니다.
🔎 원인 분석
여자친구가 지금 임신 중이라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더 힘드신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책임을 지는 것은 좋은 겁니다. 그렇지만 타인의 책임까지 떠맡는 것은 건강하지 않습니다. 임신문제는 두 사람이 동등한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후회를 하는 것은 그럴 수 있지만, 자기혐오를 하는 것은 어떻게 된 건가요? 사랑하는 데 성관계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고 해서 잘못된 것입니다. 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혼나더라도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어서 결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말씀드려보세요. 임신을 했다고 다 자살하나요? 남자친구가 자살하라고 시켰나요? 그것은 여자친구의 정신건강입니다. 여자친구도, 마카님도 건강한 성인상담자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중절을 하거나, 낳거나 어떤 것이 적합한 방법인지 이 짧은 글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빨리 상담할 수 있는 분을 찾아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 겨우 20살인데 혼자서 처리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무거운 짐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친구는 임신 문제로 객관적인 결정을 내리기에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으니 절대로 두 사람이 해결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부모도 자녀의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없고, 자녀도 부모의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도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임을 안한 것은 잘못한 것이지만, 그것 때문에 죽고 싶을 정도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을 느끼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나 어른께 말씀드리기에 너무 부담스럽고 무서울 것 같으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심리적인 건강입니다. 용기를 내세요. 말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마카님께 어떤 고민이 있는지 모릅니다.
마카님의 사연에 담긴 한정된 정보에 근거한 공개상담이기에 방향과 내용이 한계를 지닐 수 있어요. 마카님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할 수 있는 전문 심리상담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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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zzle7638 (글쓴이)
· 4년 전
아무 방법도 없는건가요..모두 포기하고 같이 끝내는 방법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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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e
· 4년 전
일단 임신은 둘다 책임이 있습니다. 마카님이 강간하거나 억지로 관계를 갖지않았으면 여자분한테도 책임이 있습니다. 일단 중요한것은 애가 배속에서 크고있다는겁니다. 낙태를 하든 낳아서 키우든 입양을 하든 여자친구분하고 이야기 잘하세요. 머카님이랑 여자친구의 관계에서 생긴일이잖아요. 낙태를 할 책임도 낳아서 키우는 책임도 다 마카님이랑 여자친구분이 할일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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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zzle7638 (글쓴이)
· 4년 전
@cobe 진짜 정말 감사합니다..우선 절대적으로 강요나 억지로 관계를 갖지 않았습니다 그럴리가요..서로 너무 사랑하는데 지금 여자친구는 많이 두렵고 힘들어서 방황하는거겠죠..?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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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ddl0098
· 4년 전
여자친구분한테도 글쓴님한테도 처음있는일인데 당연히 두렵고 힘들어하죠.. 일단 윗분 말씀처럼 시간이 없어요 애기 지우실 생각이시면 한 주가 지날수록 병원에선 금액을 더 크게 부릅니다 저는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떤 선택을 하든 몸이 망가지는건 여자쪽일거고 남자분이 여자분한테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잘 이겨낼 수 있게 곁에서 도와줄 수 밖엔 없을거같아요 그럴려면 일단 글쓴님 멘탈부터 잡으셔야될거 같은데 혼자는 절대 임신을 할 순 없어요 임신의 책임은 두 분 다 있는겁니다 그러니까 혼자 자책하시지 말고 자책할 시간에 여자친구분한테 힘이 될 생각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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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zzle7638 (글쓴이)
· 4년 전
@wjddl0098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제가 이성적으로 판단을 아예 못하고 있었어서..냉정하게 현실 직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옆에서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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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4년 전
어떤 문제가 생겼을땐 내가 원하는대로 할수없다면 다음 1순위를 결정해야하는데 욕심을 내려 놔야죠. 생명을 죽이고 미래는편하게 사는대신 평생 죄책감에 살던가 그 죄책감이 더무서워 아이를 낳고 살았는데 정말 이아이 없었다면 자기인생이 행복하지 않았었을꺼라고 보물을 얻었다고 생각할수도있죠. 욕심내려놓고 되는대로 사세요. 벌어진일 되돌릴수없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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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123
· 4년 전
그동안에 스스로 느꼈던 엄청난 압박감과 죄책감 게다가 여자친구가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모든 짐을 짊어졌을 마카님의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안타깝고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자책하실 필요도 여자친구의 책임까지 본인이다질어질 필요는 없어요~ 내가 스스로 여유가있을때 그때 상대를 바라볼수 있는거에요. 스스로 그둘래에서 조금씩 벗어날 필요가있는거 같습니다. 이미 벌어진일에 대해 서로자책하고 힘들어하시기보단 주변에도움을 요청하시거나 두분이서 상의해보시고 최선의 선택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된선택은 없어요. 선택뒤에는 물론 책임이뒤따르겠죠. 그치만 괜찮아요~ 저도 그런 비슷한경험이 있었어요. 주변에도 많이있었구요. 그 당시 힘들었던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하나의 경험이 되었어요~다만 마키님이 최악의 선택은 하지않으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행복한순간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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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jea
· 4년 전
제발 노콘노섹좀 보는내가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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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0123
· 4년 전
안녕하세요. 시간이 좀 지났지만 혹시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수 있을까싶어 댓글 남겨요. 우선 저는 현재 3살 아이를 키우는 20대 미혼모에요. 중절 수술도 한 방법이긴하지만 이후 여자친구분의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어질 거에요. 모자보건법 14조에 해당되는 경우 외에는 합법이 아니라 돈도 어느정도 필요하고, 해당된다하더라도 임신주수가 24주 이상이면 받을수 없어요. 그리고 임신 중에는 호르몬때문에 더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을 많이하게 되요.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더 불안하지않게 옆에 있어주세요.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이 될 거에요. 혼자 있으면 별의 별 생각 다 들고 상황이 나빠질 수도 있어요. 저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아이를 지우라고 할까봐 얘기 안하고 혼자서 버텼어요. 여자친구 분이 좋은 남자친구 분을 두셨네요. 끝까지 책임지려고하는 모습에 박수 보내드려요. 살고 계시는 지역이나 근처에 있는 미혼모 시설에서 지내는 방법도 있어요. 저는 시설에서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아이를 낳고 입양을 보내면 생긴 아이를 수술로 없애는 것보다 죄책감이 덜하지않을까요. 기를 자신이 없으시면 더 좋은 부모를 만나면 아이는 넘치는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수 있어요. 저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지만 더 좋은 부모 만났으면 더 행복할 수 있었을텐데 하며 늘 미안한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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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h11
· 4년 전
잘 설득을해서 낳는방법으로했으면좋겠어요 여자친구가 상황을 잘받아드릴수있게요 토닥토닥거리면서 여자친구마음을 헤알리면서 다독여서 진지한이야기를나눠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쁜인이낳아서 행복한 가정을꾸려나갔으면해요 그리고남자친그분 너무자책하지마요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