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게 살아있는 거 같지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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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게 살아있는 거 같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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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 엄마는 저를 부족한 거 없이 가장 혜택을 받고 사는 막내라고 생각하세요. 현실은 애정결핍인 아이일뿐인데, 항상 당차고 자존감고 높은 아이로 저는 그런 척을 해요. 그래야 엄마가 걱정 안 할테니까요. 엄마도 너무 불쌍해요. 이번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두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니까요. 근데 저도 너무 슬픈데 안 슬픈 척 하거든요. 아빠는 못 된 말만 해요. 니가 뭐가 대단하냐 너 같은 거 예쁘지도 않다. 이런 말. 하지만 아빠가 사랑을 못 받고 자랐으니 전 이해해요. 표현을 못 해도. 그래도 전 의지할 사람도 없나봐요. 친구관계는 항상 너무 힘들어요. 왜 전 끝이 안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잘 놀다 오고 나서 집에 오면 손목을 긋고 나선 울어요. 아픈데 내가 살아있는 거 같아서 안심이 돼요. 누군가는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가위는 또 얼마나 많이 눌리는지 하루에 7번씩 자다 깨요. 너무 힘들어요 푹 자고 싶은데. 저 영원히 잠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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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tak
· 4년 전
힘드시겠지만 희망을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손목을 긋는 행위말고도 살아있는 느낌을 받을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밖에 걸어보는것, 짧은 운동, 수영해보는것 또는 신앙속 신념을 가져보는것. 손목을 긋는 행위는 할경우 바로 안정감을 주기에 더욱 마약같이 중독성이 있는거에요. 급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고 여유를 가지고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세요. 방 정리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외로운 싸움이 되시겠지만 잘 해쳐나가실거라 믿습니다. 친구관계는 일단 생각하실 필요 없을거 같아요. 남보다 지금 속에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시길 바라겠습니다. 생각보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