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걸 바랬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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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걸 바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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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마 학교갈때 눈길정돈줘.인사까진 안해도 좋으니 저녁밥정돈 만들어줘. 라면지겨워.. 내옷 좀 빨아주고. 손빨래 힘들어. 소리지르지마. 귀따가. 이정도면 됐어. 최소한의 사랑을 주세요. 안아주는거까진 투정받아주는것도 필요없고 다정하게 불러주는거까지도 바라지않을테니까 사랑하는척이라도 좀 해줘봐바. 나도 어디서 남의집 귀한자식이라고 해야할거아냐. 좁쌀만한 사랑이라도..어디 챙겨준다는 티라도 내줘봐. 수능날에도 내도시락 내가 쌀거같아. 너무 많이 바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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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up23
· 4년 전
아가야 엄마가 힘드셔서 그래 돈버느라 힘들어서 그래 인사는 못해줘도 학교는 보내주시잖아 라면 지겨워도 배는 안고프잖아 빨래 힘들어도 갈아입을 옷 사주시잖아 소리지르는 건 피곤하셔서 그런거야 인생 살기가 참 힘들지 아가 수능 힘든만큼 어머니도 직장이 힘드실거야 많이 바라는 건 아니지만 자식이 바라는대로 해주지 못하는 부모마음도 얼마나 슬프겠니 진짜 낼모레 수능이네 여지껏 열심히 공부해왔을텐데 마지막까지 힘내렴 도시락은 소화잘되는 걸로 전날밤 싸두고 아침에 잊지말고 챙겨가 간식으로 초콜릿 몇개 사가도 좋고 인생은 돈이다 아가야 어머니깨 사랑받고 싶으면 열심히 돈벌어서 어머니가 집에서 편히 쉬실 수 있게 용돈 드려 그러면 어머니가 마음도 몸도 여유가 생겨서 너가 원하던 관심과 사랑 많아 주실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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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jddu7A
· 4년 전
으 윗댓 개꼰대같네 ㅋㅋ 아가 아가 이러면서...;; 엄마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데 이해해 준적도 없는데 왜 항상 우리는 엄마를 이해하고 우리가 먼저 사과를 해야하는 걸까요? 왜 엄마의 여유를 우리가 만들어야할까요? 저도 여전히 고민이에요. 제가 사랑을 받지않고 자란건 아니지만 엄마가 꽤나 히스테릭적이거든요. 아무리 대화를하고 뭘해도 결국 엄마 좋을대로 해석하고 망상해서 자기가 피해자인양 말하고다니더니 결국 집에서 쫓겨났어요. 하루아침에 모든 짐을 싸서 나갔습니다. 엄마가 나를 낳아놓고 사랑을 안주는데 왜 자식들이 엄마의 사랑을 받기위해 돈을 갖다바쳐야 하는지도ㅠ 그냥 자식한테 사랑을 주면 안되나? 본인이 낳아놓고서 대화도 없고 무관심하면 자식 입장에선 그저 어이없고 화나죠. 그걸 엄마가 사실 나를 생각할텐데 엄마는 나를.. 어쩌고 하면서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엄마의 마음 아빠의 마음 같은거에 감정이입하고 엄마마음을 모르고 소리치던 자식이 나빴다는 그런거... 이제 진짜 지겹고 짜증납니다.. 너무 제 얘길 주절주절 써놨네요. 아가충 댓글보고 너무 짜증이나서..ㅠㅠㅠ 쓰니님 힘내세요. 쓰니님은 여전히 엄마를 사랑하시는데 어머니는 자식에게 관심이 없는 걸로 보여요. 물론 어머니도 부모된 도리로 쓰니님을 싫어하진 않겠지만... 힘든 시절에 무관심을 받는건 너무너무 힘드니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