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Q
커피콩_레벨_아이콘sinclair9
·4년 전
요즘 가끔 뭍으로 쫓겨난 듯한 물고기 같은 느낌을 느끼곤 해. 숨이 모자라서 고개를 숙이고 다시 내뱉고 물 밖으로 갑작스레 건져내진 그리곤 바닥에 철퍽 버려진 내가 숨이 부족한 이유는 너 때문이야. 너는 날 살릴 수 있지만 나는 너에게 아무런 가치도 되지 못하지. 너는 나를 알지도 못하니까 말야. 나도 마찬가지고. 우리는 그렇게 흩어지는 걸까? 각자의 길로 가고 그렇게 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인연이 끝나버리는 걸까. 정말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걸까. 정말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reugol0
· 4년 전
공감되는 글... 표현이 와닿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inclair9 (글쓴이)
· 4년 전
@oreugol0 감사해요. 조금 울적한 기분에서 썼는데 공감을 받으니 기분이 조금 괜찮아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reugol0
· 4년 전
글로 마음을 표현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저도 많이 힘들고 지쳤었는데, 멋진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뭍으로 밀려나 숨이 막히지만, 어쩌면 북적거림 속에서 흩어질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서 꾸준히 걸어서 꽃밭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이름 모를 꽃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길. 위로가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조심스레 위로를 건넬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inclair9 (글쓴이)
· 4년 전
@oreugol0 위로가 되었어요. 따뜻한 말 감사해요, 마음에 와닿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reugol0
· 4년 전
언젠가 제 글에 위로의 댓글을 달아주셨던 적이 있으셨어요. 그걸 조금이나마 돌려드리는 거 랍니다:) 계속 알람 울리게 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