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답답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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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답답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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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조금이라도 신경 거슬리게 하면 속으로 ‘그럼 니가 하던가 ㅇㅇ련아, 쳐맞을라고’ 이렇게 말하게 된다. 그리고 또 뺨때리는 상상, 겁나 패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러다가 진짜 내가 사람을 팰까봐 두렵다. 평소에는 기분 나빠도 표정만 그러고 막 폭력적이지는 않는데 일만 하면 머릿속이 폭력적이다.. 진짜 심리상담 받아봐야하는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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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dream
· 4년 전
물론 제가 정말 의사는 아닌지라 정확하고 전문적인 답변은 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위로의 말씀 드리고 싶어 댓글 써요... 사실 저도 2년 전에 딱 그랬어요. 왠진 모르지만 지금은 뭔가 일어나면 속상하고 눈물이 날 듯 한데 그때는 그 사람에게 화만 났던 것 같아요. 저 사람이 차에 죽지 않을 정도로 차에 치였으면, 내가 저 인간 때리고 도망가면 될텐데, 이러면서요. 돌이켜보면 그때랑 지금 가장 달라진 점은 환경이자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그때는 환경도 아, 짜증나 또 학원이야, 피곤해, 이러면서도 일정을 강행해야 했다면 지금은 조금만 힘내자, 거의 다 끝났다! 이것만 끝내면 보상 같은게 있을꺼야,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조금 더 느슨해졌어요. 또 스트레스도 훨씬 덜 받으니까 자존감이랑 마음이 치유? 향상? 되는 것 같으면서 제가 바뀌더라구요. 아마, 정말 어렵겠지만, 어려운 걸 알지만, 마음가짐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꾸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굳이 자신을 괴롭힐 필요 없잖아요, 뭐, 한국이야 주변이 압박하는게 분명 있지만, 그래도 압박된 공간에서 숨은 쉴 수 있게 노력해서 자신의 공간을 넓혀봐요! 아, 그리고 누구나 다 그런 과정, 겪어보지 않았을까요? 저는 비록 그 과정은 넘고 다른 고비에 서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 언덕에서 조금은 머물렀을 거라 생각해요. 쓰다보니 글이 산으로 간 것처럼 많이 어설프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괜찮아질꺼라는 말을 건네고 싶었어요. 당신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