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갖는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아니면 헤어져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별|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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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갖는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아니면 헤어져야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rene66
·4년 전
햇수로 5년 만났어요. 처음에는 대학생, 그다음 직장인, 지금은 공무원준비중인 남자친구를 두었어요. 처음엔 편지도 써주고 매일 보고싶어하고 매일 만남을 갖던 남자친군데 동거를 하고 나서부터 변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랬고요. 함께 사니 더욱 편해지고 서로 막대하는것도 있었죠. 여자문제가 있었을때에도(바람까지는 아니지만 어플로 한번 만난 적으 있습니다.) 울고불고 매달려서 만났고 그 이후에 시간을 가졌을 때에도 하루만에 너 없는 상상을 하니 두려웠다며 달려오던 사람이였어요. 근데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제가 남자친구를 잘 챙겨줄때도 있었지만 공부하면서 소홀해지는 모습에 서운함도 많이 이야기 했고요. 집에 아버님이 아프셔서 그런지 더욱 스트레스를 받아하더라고요. 사실 그런 부분을 다독여주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도 있어요. 제가 바란건 다정한 말투 잠시 보내는 짧은 시간이였는데 그걸 못해주더라고요. 7월달부터 이런 문제로 다투다 오늘 터지고야 말았네요. 저 일나간 사이에 짐을 다 싸서 차에다가 놨더라고요. 저는 일 끝나고 대화를 하려고 했는데 대화조차도 안통하더라고요.. 막말까지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그걸 들으며 수모를 당하는 제가 너무 비참했어요. 100프로 다 잘했다고 단정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약속이 있으면 혼자 밥을 먹을 남자친구를 위해 약속 가기전에 꼭 밥을 사다주고 주변 지인 가족 선물을 사러가도 꼭 남자친구 옷 필요한 생활용품 등을 사다주며 직장인이였을 때 일을 그만두고 돈이 없을때에도 혼자 방세만 밥값이 다 부담하면서 지내도 별말 안했는데. 다툴때마다 고마움도 모르냐고 욱해서 나온 말에 "누가 해달라 그랬냐" "니가 얼마나 해줬는데" 라는 말에 정말 큰 상처를 받았네요.. 머리는 헤어지는 게 맞는데 5년이라는 연애가 이별이 쉬운것도 아니고, 서로 소중함을 느껴보자 혹은 생각할 시간을 갖자 라는 마음으로 오늘 시간을 갖기로 하고 짐을 빼서 본집으로 갔어요. 나가자마자 몇분 후 제 사진이 있던 카톡 프사를 다 내렸더라고요. 시간을 갖자더니 프사까지 내리냐니깐 생각이 날 것 같아서 그랬다곤 하는데 전에 여자(?)문제가 있던터라 혹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의심을 안해야겠죠, 남자친구에게 "사람 힘들 때 버리는거 아니다 그러니 너가 힘들 땐 옆에 있어주는게 맞는거다"라고 실직했을 때에도 옆에 있어주었는데 지금은 공부하는데 방해 받고 싶지 않다. 헤어지면 편할 것 같더라. 라는 말로 되갚아주네요, 휴 헤어지는게 맞는거죠. 그게 잘 하는 거 겠죠. 시간 갖는 동안 맘 정리하는 게 맞겠죠. 지금은 본집전에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간다고 마지막으로 연락하고 서로 연락안하기로 했거든요. 너무 속상하네요 이러려고 믿고 5년 연애를 한 게 아니였는데 말이죠 저한테 아무 감정이 없는걸까요.. 답을 알면서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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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7
· 4년 전
어차피 남자분은 마음정리가 끝난것같고요. 잡으면 비참해지기만 하지 남자분은 더 더욱 그럴 수 록 멀어집니다. 제가 해봐서 알아요. 글쓴이님도 잘했다고는 못하지만 고마움을 모르고 신뢰가 없는 관계는 연인이던 우정이던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지금은 사귀는 사이에서도 그러는데 더 사귀어서 결혼까지하면 잡아둔 물고기에게 더욱 관심을 가질까요? 아님 더 무관심해질까요. 충분히 글쓴이님은 잘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정말 힘들겠죠, 함께해온 시간과 아직 남아있는 미련. 애증. 근데 글쓴이님은 해줄만큼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분이 공무원시험 합격하면 해준거 생각안하고 더 좋은분 찾아갈수도있을듯합니다. 빨리 잊으시고 새로운 좋은 사람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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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ene66 (글쓴이)
· 4년 전
@silver7 그냥 가만히 있다가 생각 정리되고 연락오면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먼저 연락해서 헤어지자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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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ene66 (글쓴이)
· 4년 전
@silver7 뭐가 잘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확고하다고 하면서 왜 헤어지자곤 안하고 시간을 갖자하며 프사도 내렸기에 헤어지려고 시간 갖자했냐니 "아냐"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근데 친구들한테는 헤어지는게 확고하다고 했다하고 진짜 너무 화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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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7
· 4년 전
간보는겁니다. 남주기엔 아깝고 아직 더 받아먹을수있을것같은데 일단 다른사람 구해놓고 헤어져볼까 아니면 빼먹을거 더 빼먹을까 아니면 지긋지긋한 생활 청산할까 고민중인거같고여. 친구들한테 그렇게 말했다면 백퍼인것같습니다. 우선 마음은 일찍이 떴구요. 미련남기지말고 그냥 헤어지자고 하세요. 아쉬운건 남자분이시지. 자기한테 잘해준사람 버리는 사람은 글러먹었습니다. 다시 받아주지마시고 제발 헤어지세요. 그분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이런곳에 글쓰게끔 처신을 했을리가 없습니다. 상처주는 사람은 계속 그럽니다. 달라지지않아요. 사람은 고쳐지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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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ene66 (글쓴이)
· 4년 전
@silver7 너무 속상하기도 합니다.. 시간을 더 주는게 맞는건지 머리론 헤어지는게 맞다 생각하는데 행동과 마음이 따라주질 않고 너무 속상하기만 하네요.. 연락하고 싶은데 헤어지자고 하기엔 제 마음이 너무 정리가 안되고 아쉬움이 남으면서 밉기도 하고 화도 나고 감정이 복합적이네요. 이악물고 다시 잘해볼까 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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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7
· 4년 전
제가 이렇게 댓글달아도 계속 그러시는걸보니 아직이시네요. 그냥 다시 만나세요. 답정너도 아니고..다시 잘해보세요^^* 대신 남들이 아무리 조언을 해줘도 본인이 한 선택이니 후에 무슨일이 생겨도 후회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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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omi
· 4년 전
저렇게 나오는 사람에게 이젠 예의 차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4년 반 만난 남자친구랑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지만 그쪽집안 반대로 거의 생이별을 했는데 하물며 저런 사람과는 더더욱 헤어지는게 마카님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긴 시간동안 마음도 몸도 그사람에게 길들여져 버렸는데 거기서 빠져나오기란 정말 힘들어요... 그렇지만 그 슬픔이 이제 마음의 병이 낫기 위한 디톡스 과정이라고 생각해요ㅡ.. 그 과정을 지나면 한층 더 남자보는 눈도 생기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해진 사람이 되어있을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사람과 결혼했더라면.... 어휴 지금생각해도 끔찍하네요 마카님도 후에 현재의 그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들거에요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