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기혐오. 죽고싶음. 의욕 바닥. 비생산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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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자기혐오. 죽고싶음. 의욕 바닥. 비생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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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가 너무 싫어요. 전 멍청이예요. 쓸모없고 한심한 멍청이. 누가 날 필요로 할까요? 매일매일이 죽고 싶어요. 눈이 아픈데 잠은 안오고 이렇게 살아 무엇하나 싶네요. 저 살아야 되는 걸까요..? 살아도 될까요? 죽는게 세상에 이로운 일이 아닐까요? 나같은 쓰레기가 사라지면 티끌만큼 작은 정도라도 세상에 더 좋지 않을까요? 나같은 멍청이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걸까요? 죽고싶지만 아파서 싫고 안 아프게 최대한 고통없이 죽는 법을 찾는 멍청이. 그런 주제에 밖에서는 밝고 씩씩하고 사교성 좋은 사람처럼 지내요. 속으로는 자기혐오에 우울에 불안에 망해버린 사람인데.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 것만 같아요. 저도 일 안 미루고 하고 싶어요. 나도 성실하게 받은 일 딱딱 해내고 싶은데 일어나질 못하겠어요. 과제는 밀리고 학교는 안가고 조퇴만 해도 벌써 몇 번째인지.. 너무 한심해요. 분명 전에는 안 이랬는데. 조금 미루긴 해도 결국은 시간에 맞춰 해냈는데. 이젠 아니예요. 수업을 많이 빠지니 숙제도 밀리고 공부도 뒤쳐지고. 그렇다고 밀린 걸 다 할 자신은 없어요. 혼자서는 먹는 것도 미루는 사람이 뭘 할 수 있어요. 의욕은 바닥이고 생산적인 일을 한지는 언제인지 기억 안나요. 그리 오래된건 아닐 텐데 이미 망한 것같아요. 어떻게 살아야 되죠? 이렇게 살면 죽는게 더 나을 것같아요. 나도 사랑받고 싶어요. 뭘해도 부둥부둥해주고 학교를 갔다오는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칭찬받고 밥 잘 챙겨 먹으면 장하고 잠 잘자면 고맙고 공부 못해도 살아갈 방법있고 잘하는 것없어도 놀고먹을 수 있는 그러면서도 칭찬받는 삶은 절대 안되겠죠..? 꿈만 크네요. 근데 지금 상황에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아야 맞는데. 이런 생각이나 하니 망했지. 이럴거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피해자가 죽는 건 억울한데 이 모든 걸 끝낼 수 있다니 솔직히 끌리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죽으면 한 순간에 딱 끝나는 건데 가족이고 강아지고 친구고 뭐고 다 무슨 소용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니 더 죽을 수 있을 것같아요. 어차피 끝인데 뭐가 문제겠어요. 아쉬운 게 없어요. 죽고 나면 아쉬워할 수도 없을텐데 뭐 어때요. 그 때도 생각이란 게 가능하진 않을텐데. 잘 살고 싶어요. 노력도 안하는 주제에. 한심해. 머저리. 어떡해. 나 내가 너무 한심해. 이런 글이나 쓰고 노력도 안하는 내가 너무 싫어. 다들 미안해요. 내가 이렇게 못나서 미안해요. 나같은 거랑 잘 지내줘서 고맙고 죽으면 슬퍼해줄 사람이 돼줘서 고마워요. 미안해요 정말. 저도 이런 애가 되고 싶진 않았어요. 그치만 상황이 절 이렇게 만들었는데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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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he
· 4년 전
저랑 똑같아요... 매일 같이 자기혐오에 자존감은 바닥이고... 집에서 맨날 혼자 울어요.. 그럼 휴지도 항상 산더미로 쌓이고... 하아... 내가 살아잇을 가치도 없는 사람인것같아요.. 하... 이정도면 죽어도 괜찮지않을까?... 하다가도 무서워서 죽진 못해요ㅜ...진짜 죽지못해 사는 기분 공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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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lemsek
· 4년 전
장점 생각해봐요 자기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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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iana77
· 4년 전
원래 한국이라는 나라가 평범이란 틀안에서 벗어나면 칭찬받기 힘들어요 그리고 나부터가 내자신을 싫어하게 되요~저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런데 고치지 않으면 시간만 가고 제자리걸음만 할뿐 달라지는게 없어요~하나씩 고쳐보세요~ 메모에 고쳐야할것을 쓰고 하나씩 고쳐나가면 어느순간 자신이 변해있을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