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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역겹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eluien0124
·4년 전
토 할것 같다. 숨이 턱턱막힌다. 시험이 끝난 이후로, 시험을 망쳐버린 이후로 ,교과서만 봐도 토할 것 같고 속이 울렁거린다. 엄마가 말하는 '한심한 애'가 나를 말한다는 건 항상 알고 있었는데 진짜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지 하자마자 온 세상이 흑백이 된 것 같다. 차라리 죽어버릴 용기라도 있을걸. 죽어버리라는 엄마의 말이 너무 큰 상처였고, 낳지 말았어야 하는 아이. 라고 정의내려진 나 자신이 너무 미워서 일어날 힘도 없다. 이렇게까지 무너져 내린 적이 있을까 싶다. 일어서고 싶어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도 족쇄에 묶여버린 죄수처럼 자꾸만 뒤로 누군가가 끌어당기는 느낌이다. 사람들과 마주하는 것이 역겹고 불안해서 손을 가만히 두지를 못하겠고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못한다. 무슨일이 있든지 항상 머리속에 떠오르는 건 내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것이지만, 아파트 위로 올라가서 밑을 보면 무서워서 3층에도 불구하고 뛰어내리지 못하고, 목을 매달려고 끈을 매달아도 항상 끈을 부여잡고 숨을 쉬려고 노력해 실제로 죽지를 못했다. 멍청하면 용감하기라도 해야된다는데 나는 그것도 무리인건가.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영원히 암흑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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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rimavera04
· 4년 전
살아가는 이유는 곧 생길 거예요. eluien0124 님의 글에 많이 공감이 되네요... 저도 시험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ㅠㅡㅠ 그래도 우리 힘내요! 시간이 지나면 상처도 무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