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다. 내 가슴도, 배도, 음부도, 항문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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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더럽다. 내 가슴도, 배도, 음부도, 항문도, 팔도, 목도. 찢어갈기고 싶다. 그 둘이 잡았던 나와 내 동생의 모든 곳들을 초기화하고싶다. 아니, 나는 그냥 뜯겨 사라져도 되니까, 동생만이라도 초기화시켜주고 싶다. 못난 언니 때문에 인생 초반부터 꼬이고. 너무 미안하다. 내가 좀만 더 멍청하지 않았다면 지켜줄 수 있었을 텐데. 뭔지 모르겠다. 분명 시작은 그 둘이었지. 끝은 작은 외숙모였고.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냥 놀이인지 알았지만 그 놀이를 승낙해버린 내 잘못도 있나. 복잡하다. 그 때의 난 고작 3학년이었고 동생은 1학년이었는데. 제대로 듣도보도 못한 놀이를 승낙했던 건 내 잘못이었을까. 그 때 그 새끼 손을 잡고 간 내 동생을 뜯어말리지 못한 건 내 잘못이겠지. 하지만 그 새끼는 나랑 같은 나이였잖아. 딴 놈은 나랑 다섯 살이나 차이나는 놈이였고. 어떻게 의심해. 나를 이렇게 시궁창으로 몰아갈 새끼였는지. 내 잘못일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그 때 작은 외숙모는 나한테 2만원 쥐어주면서 왜 사과를 하셨지. 외숙모는 봤을까 그 새끼 고추 모양. 큰 외숙모는 왜 갑자기 친절해지신걸까. 생전 연락도 안 하시던 분이셨는데. 꼬박꼬박 특별한 일마다 연락하시고. 그 새끼가 우리 엄마한테 브랜드 신발 사달라했을 때 그 새끼 때리고싶었던 건 나의 잘못된 생각일까. 내 잘못일까. 어디부터 어디까지. 그 놈은 왜 인사하는 걸까 날 보면서. 난 그 놈 닮은 남자만 봐도 주저앉아서 신호등도 못 건너는데. 그 둘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 그 때 그 사건의 잘못은 나와 그 놈, 그 새끼한테 골고루 주어진걸까. 적어도 3차례 이상 그 ***은 짓거리를 하면서 그 둘은 날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아직 교육같은 거 하나 못 들은 날 보면서 웃겼을까. 미쳤다 생각했을까. 그래, 넣은 건 아니었지. 넣은 거 아니었는데도 아직도 내 배가 조금만 튀어나와도 내 배를 긁어대는 나는 미쳐버린걸까. 다들 이 사실을 알면 나를 뭐라고 손짓할까. 엄마 아빠도 내가 더러워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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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oris
· 4년 전
아니. 안더러운데요. 왜 당한사람이 더러워야해요? 피해자는 피해입은사람이잖아요. 당신은 아무 잘못도 없고 하나도 안더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