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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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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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 놀러 갔다 초등학생 때 갔던 명소인데 또 가 봤다 바다가 보이는 산에 갔다 물이 무섭긴 무섭다 큰 거북이 위에 있는 거 같았다 노인들이 많았다 다들 돈 얘기 난 차라리 조용한 공원이 좋다 산은 어디든 좀 무섭다 걸어가는데 여기가 자살 명소 아니냐고 앞사람들이 농담했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어떻게 살았지? 아마 오래 못 살았겠지? 슬픔에 찬 여자가 굳어서 돌이 됐다는 전설을 읽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 산에 습기 때문에 더 쌀쌀했다 난 산 깊은 곳까진 용기가 없고 표정 어두운 사람이 있을까봐 못 가겠다 그렇게 재미 없었다 산에서 계단을 내려가는데 어지러웠다 여기까지 온 게 신기했다 집에서 먼 곳을 혼자 와보니 계속 불안했다 나무를 좋아하는데 외진 곳이라 왜 바다가 무섭지? 바다가 너무 크고 넓어서 그렇다 바다 크기만한 평지가 있으면 신기한데 바다니까 너무 당연하게 봤나 당장 내 눈 앞에 다가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오늘 하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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