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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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aruen
·4년 전
저는 어렸을때부터 가정형편이 좋지는 않았던거같아요 아버지가 사업하시다가 실패하셔서 집에 빚은 많아졌고, 할머니집에 얹혀사는동안 어려서부터 돈의 개념에대해 진중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러는동안 일찍 철이 들었다는소리를 많이 듣고 어른스럽다 라는 소리를 주변에서 많이들었어요.. 그 때문인지 저는 초등학생때 또래애들이 싸우고 말다툼하고 지내는것이 안좋게보이고, 내친구가 아니라고 싸우는것도 나와는 관계없는일이다 라고 생각하기 일쑤였죠 이때문인지 친구들은 어느한곳에도 속하지 않는 저를 따로 불러주거나 하는일은 많지않았었어요 나도 그런자리가 어색하긴해도 그건 많이 경험해보지않아서 어색한것일 뿐인데.. 이러한 상태인것을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깨달았어요 고등학생때 처음 들어갔을때에는 이런 제 자신을 바꾸고싶어 평소와는 다른행동들을 많이했었고 그로인해 저 자신을 바꾸는데에는 성공한거같아요 하지만 대화의 방식에대해서는 사회성이 부족해서인지 많이어렵더라구요.. 익숙한사람, 나를 아는사람한테 비춰지는 나의 모습은 진중한데 장난끼가 있다 이정도로만 인식이 되었었고 진짜 저의모습을 알아주는사람은 많이 없더라구요 아니, 아예없는거같아요 내가 남들속에 숨어들기위해 나 자신을 바꿔왔으니, 나라는 존재는 그저 남들하는대로, 맞춰오기만했던거같아요 내 자신에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내 자신이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조차 잘 모르겠어요 사람하고 대화하는데에도 대화를 길게 이어나가기가 힘들고 주로 무슨대화를 어떻게 진행해야하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사람의 위치,눈높이,가치관에 맞게 대화를 해 나가는것은 그냥 그사람과의 감정을 공유하는 형태라고 생각해요 정말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작성했는데 제가 가장 궁금한것은 대화는 어떻게 진행하는게 일반적으로 길게 이어나갈수있을지가 가장 궁금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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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마카님은 스스로를 모른다기보다는 세상에 어떤 사람으로 비쳐야하는지에 혼란을 가지고 계신게 아닐까 싶어요 세상을 멀리두고 살아오셨기 따문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해서는 그동안 놓쳤던 미디어들과 사람들과의 많은 소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접하고 요즘 트렌드의 음악을 듣고 처음에는 말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더라도 나중되면 익숙해져서 주도권을 잡고 이어나갈 수 있을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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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en (글쓴이)
· 4년 전
휴ㅠ 감사합니다 밖에도 좀 돌아다니면서 대화거리를 조금 많이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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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따라잡는다는 느낌으로 섞여보셔요 :)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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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uen (글쓴이)
· 4년 전
넵!! 문화생활좀 많이 해야겠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