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특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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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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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특목고를 가고 싶은 중3입니다. 요즘 너무 힘들어요... 고등학생보다도 힘든것 같아요.... 휴일도 없고 집에와서 학교 수행평가도 챙기고 학원 숙제도 챙기고 그러다 보면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자요... 저는 부유한 부모님을 만나 여유있게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 친구들은 월 500이면 많이버는 직업이라고 하더군요 저의 기준은 2000정도 벌어야 잘버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면서 커왔습니다.. 그런데 직업세계를 알면 알수록 그런 직업은 없더라구여... 그런데 주변에 저보다 여유있지 않은집을 보면 행복해 보였어요.... 혹시 인생의 행복총량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셨을것 같은데 과연 수능까지의 20년이 평생을 결정지을수 있는걸까 라는 샹각도 들고요 행복은 절대적인것이 아니라 상대적인거라고 하는데 과연 돈이라는 것이 행복을 보장해줄수 있는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세상이 부질없다는것을 느꼈어요.. 사실 제가 자살을 한다면 주변사람들이 슬퍼 하겠죠... 그러나 주변사람들이 그렇게 만든거고 저는 이미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 주변사람들이 슬퍼해도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또한 저는 이제 세상에 없는 사람이니까 그 사람들과 저는 아무관계도 아닌개 되버린다는 생각에 요즘 많이 힘들어요.... 울면서 써서 앞뒤 문맥이 안 맞더라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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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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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yongil 초등학교때 아무고민 없이 애들과 게임할때가 가장 좋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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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yongil 플룻 연주할때 즐거웠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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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ae945f94b3c7fbdfe04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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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yongil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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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0303
· 4년 전
음.. 저도 특목고를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정말 죽어라고 준비했었었지만, 결국 떨어졌어요 ㅎㅎ.. 그리고, 당시의 불안함 때문인지, 전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래서 전 글쓴이님이 얼마나 힘들지 잘 알아요 . 아마 매일매일 불안하고 힘들거예요.. 전 특목고 준비하는것도, 나중에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글쓴이님이 행복한가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행복총량의 법칙. 들어봤습니다. 그런데..잘 생각해 보면 글쓴이님한테도 행복총량의 법칙이 있어서 더 좋을 것 같은데요? 지금 행복을 다 안 썼으니까 나중에 그만큼 웃을 날이 더 많지 않을까요? 지금 우울한건 다 썼으니까 울 날도 더 적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 특목고 준비하면서 힘들어서 고등학교 때 실컷 우울해하고, 방황해서 결국 전문대 왔습니다. 지금 취업준비해서 곧 취업합니다 ㅎㅎ 그런데 전 지금이 더 행복해요.. 돈, 하나도 안 중요한것 같습니다. 전 지금 제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사는거. 그 자체만으로도 전보다 행복합니다. 글쓴이님. 자살하지 마세요. 주변사람들도 슬퍼하지만. 떠난 사람도 편치 못한게 자살입니다.. 그리고 혹시 있을지도 모를 다가오지 않은 행복을 포기하기에는 그 행복이 너무 아깝잖아요.. 일단, 푹 자세요. 그리고 일어나서 맛난거 많이 먹으세요. 그러면 힘이 좀 날지도 모르잖아요. 힘내란 말 안할게요. 힘든데 어떻게 힘 내요. 그냥 이말만 할게요.. 오늘 하루 조금이라도 덜 우는 하루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