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무기력, 자신감 저하, 기분변화, 허언증, 나 자신을 알 수 없음. 이 모든게 저를 표현하는 키워드 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자신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우울, 무기력, 자신감 저하, 기분변화, 허언증, 나 자신을 알 수 없음. 이 모든게 저를 표현하는 키워드 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2endlessluv
·4년 전
제가 고등학생때 공부를 잘했었어요. 노력한만큼 성과가 나오기 마련 이었고, 시험기간만 되면 반친구들이 저에게 문제 하나씩 가져와서 이거 설명 좀 해달라고 할 정도로 나를 찾는 사람이 많았고 다들 대단하다고 했었어요. 이 때만 해도 저는 자신감이 빵빵한 상태였죠 대학생이 되어 제 성적은 끝없이 추락했으며 노력한만큼 성과는 나오지 않았고 자신감도 같이 떨어지더라구요 이 때 교우관계, 교수와의 관계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때만해도 ‘4년만 버티면 다시 좋은 일이 생길거야’ 라는 생각으로 꾹 참고 버텼어요 졸업 후 한 대학병원 간호사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같은 실수 반복, 쉬운 일도 하지 못함으로 다른선생님이 저에게 시킬 일을 못믿겠다며 직접 그 일을 하러가시고 그런 저는 자신감은 더 떨어지며 우울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었어요 출근시간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고 밥도 안먹고 물 한잔도 안마십니다 퇴근 후에는 역시 지쳐있고 씻고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안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러요 근데 이 우울이 매일 가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출근길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는 경우도 있고 출근 전 운동을 하고 갈 때도 있어요 퇴근 후 동기에게 전화해서 주저리주저리 거리면 가끔은 풀릴 때도 있구요 이렇듯 기분 변화가 너무 심합니다 그리고 사람으로서 최악인 허언증도 생겼어요 저는 최대한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은데 말하다보니 부풀려 말하게 되고 내가 너무 많이 부풀려말해서 내가 했던 말도 기억 못할 지경으로 왔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일이 저랑 맞지 않기 때문일까요? 점점 제 모습이 제가 싫어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저는 고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엘리트 였는데 말이죠.. 이제는 노력해도 안되니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 집니다 그래서 제 전공을 살려서 공무원 공부를 시작해볼까 하는데 이거 역시 저를 이제 믿을 수 없기에 망설여집니다. 그리고 확실히 공무원은 지금 하는 일 보다 더 높은 산이라 느껴집니다 괜히 공무원 공부해서 시간낭비 돈낭비는 하고 싶지 않지만 현재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공무원 공부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시작하는 것이 겁이 나요 제 인생을 남에게 선택해달라고 하는 것은 우습지만..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무엇을 하면 되는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ill
· 4년 전
힘내요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ickmohae
· 4년 전
자기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도 컸던 것같아요 그러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인간관계도 삐그덕 거렸던 거죠 일단 당신이 기대하는 나와 현실의 나의 차이를 확실히 알아야해요 그 후엔 작은 거라도 해나가면서 당신자신을 신뢰하게 되는것이 우선일듯 해요 당신이 뭘하고싶은지 무슨 감정인지 알면 뭘 해야하는지도 알게될거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nickmohae
· 4년 전
자기가 원하는 내가 아니라고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다 인정해야해요 아무리 자기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모습이라도 (이 글만 읽고 조언해서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수 있어요. 그렇다면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