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징징대고 있는건가요...(많은 조언 부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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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징징대고 있는건가요...(많은 조언 부탁...)
커피콩_레벨_아이콘jjongz
·4년 전
과거에 사람에 대한 상처가 많아서 요즘엔 밖에 나갈때 너무나 신경이 쓰이네요.(필자는 고1 때 부터 지금까지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 밖에 나가면 예전 같은 고등학교나 같은 학과애 만날까봐 두려워서 번화가 나갈때도 계속 신경 쓰이고, 아무것도 없는데 길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에도 너무 신경이 쓰여서 시선처리에도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괜히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하는 장난같은 말을 듣게되면 예전에 저에게 한 안좋은 말들이 떠올라서 가슴이 미어지기도 하죠. 재작년 까지만 해도 괜찮았다가 작년부터 다시 과하게 생각이 나더니 요즘엔 끊임없이 생각이 납니다. 하소연 같이 고민을 친구를 만날때나 아는사람을 만나서 요즘 이런 일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 한 적 있는데, 하면 뭔가 저 자신이 징징대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구요, 그러다 보니 내가 아직도 애같이 굴고 있는 건가....나만 이러고 있는건가....라는 생각도 요즘 많이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각자 나름의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항상 사람때매 힘들다고 하면 "너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없어", "얘기를 해본적 있냐", "너가 그렇게 생각하니 그렇게 느껴지지", "니가 노력을 해야지", "그냥 잊어" 라는 답변이 들려 오더군요. 그런데 저는 최근 몇년간 계속 있어진 사람과의 충돌이 끊이질 않았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데 노력을 하라고 하니 미칠 지경이구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더니 오히려 이런일들이 끊어지질 않으니 이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안좋은 기억들이 머리에 가득찰 지경이구요, 그렇게 생각을 하고싶지 않아도 현실이 바닥입니다. 마치 사람들은 내가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고민하냐는 듯이 말하더군요. 그래서 자살과 관련한 책을 찾다가 "자살공화국" 이라는 책을 읽어 봤습니다. 그 책의 내용에서는 한국인의 자살 원인 중 가장 큰 것이 "사회에서 사람과의 상처로 인한 고독" 이라고 했습니다. 이런거 보면 전 그 책에 있는대로 자살 위험군에 들 정도로 힘든 것 같은데....이젠 저 자신도 뭘 원하는지 모를정도로 길을 잃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괜한짓 하고 있는건가 싶네요. 애초에 고통을 참기 싫어서 징징대고 있는건지, 아님 진짜 힘든 상황인건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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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77
· 4년 전
징징대는 거 아니예요 사람마다 상처 입는 정도도 다르고 아무는 시간도 다르잖아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한테 신경을 안쓰는거 같아요 그래서 남이 힘들어도 신경을 쓰며 부정적이게 되고 싶지 않고요 결국 힘든건 본인이 이겨내야 하더라구요 본인이 힘들었던 것들을 글로 써보고 진지하게 본인한테 견뎌주어서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