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살이하는 분들 친구들 얼마나 만나나요? 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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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타지살이하는 분들 친구들 얼마나 만나나요? 전 한달에 한번 정도는 고딩친구나 대학친구 만나는데 요새 고민이 좀 들어서요.. 저번주말에 고딩친구들 만났는데요.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우리 만나는 얘기 나오다가 다들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니랑은 약속잡기 어렵고 한번 만나기 어려운거 참 서운하다, 멀리 살아서 이해하긴 하는데 한번씩 늦게 오거나 일이 바빠서 못온다 했을때 기분이 안좋았다. 친구들은 지방살고 저는 서울에서 일해요. 거리가 멀어서 교통편이 밀리면 늦기도 하고 회사가 정말 바빠서 약속 취소할때도 있었고.. 솔직히 이왕 만나려고 내려왔는데 그말 들으니까 반박하지 못하겠으면서도 죄인이 된 기분이더라구요. 그러다 오늘 부모님이 갑자기 서울 올 일이 생기셔서 11월 말에 온다하셨는데 그날 대학친구 서울와서 재워주기로 했거든요ㅠㅠ 그래서 어쩌지하고 친구한테 말했는데 몇 달 전부터 약속한건데.. 이러면서 안좋아하더라구요. 다 틀린 말이 아니고 기분 상할법해서 너무 미안한데, 나도 만나고싶어서 약속잡는건데 꼭 친구들 중에 나만 멀리 살고 괜히 감정 상하는 일들이 자꾸 생겨서 나도 솔직히 조금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친구들 만나려고 스케줄 조정 해가면서 한달에 한번은 꼭 버스나 비행기 끊어서 내려가는데 보고싶은 내 마음과 달리 이런 일이 생겨서 고민이 크네요. 친구들 약속 많이 안잡는게 나을까요? 근데 또 고딩친구가 섭섭한거 말하면서 너는 왜 나 자주 안봐주냐 그럽니다. 하 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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