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제가 가는걸 원치 않았던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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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제가 가는걸 원치 않았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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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발 누구든지 한번이라도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학생입니다. 요즘 친구관계 제 진로 문제 등등으로 정말 인생중에 가장 무기력한 시기이고 마음도 너무 많이 다쳐서 정신적으로도 힘듭니다. 그나마 힘든 지금에도 정말 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친구 두명 때문에 간간히 마음에 위로가 되는데 내일 그 중 한 친구의 대학교에서 축제를 하고 친구가 부스를 열어서 제가 꼭 찾아가겠다고 봄부터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밤 9시쯤에 친구에게 부스 위치랑 시간을 알려달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친구는 재고가 다 소진되어 내일은 철수만 할거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왜 미리 말을 하지 않았는지 속이 좀 상했지만 축제를 하고 있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았다고 하니 오겠다고 한 걸 기억해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또 마음이 상했습니다. 저는 이 친구와 불과 5일전에 만나서 제가 꼭 가겠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제가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나봅니다. 전에 다른 친구가 비슷한 상황에 이런 말을 저한테해서 이것때문에 엄청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데 또 이말을 들으니 울컥했습니다. 그 문자를 보고 저는 그냥 아쉽다고 그럼 난 내일 가지 않을테니 내일 축제 재밌게 잘 하라고 답장을했더니 그 친구가 먼길 안오기로 결정한건 정말 잘한 선택같다고 하는 겁니다. 친구네 학교가 제 집에서 2시간 가까운 거리는 아니긴 하지만 전 친구를 보러 제 시간 그정도는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친구도 이런거에 더 감동받고 좋아할줄 알았는데... 저를 생각해서 한 말이긴 하겠지만 저는 아쉽다고 슬퍼하는 척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밝은 투로 이렇게 말하니 친구는 제가 가는걸 원치 안했던걸까요... 다른 친하다는 친구 한명도 원래는 가장 친했지만 대학가면서 다른 친구들과 새로운 친구들때문에 저는 뒷전이 된것 같아 속으로 너무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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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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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ju0401
· 4년 전
저도 처음 어린 나이었을 때는 대인관계가 님처럼 잘 되지 않아 상처도 잘 받았습니다.. 그래서 백번 이해 하고도 남아요.. 근데 님이 그렇게 노력 안해도 결국 남는 친구는 남고 떠나갈 친구는 떠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너무 노력하지 말고 애쓰지 말고 상처받지도 마세요 그럴 필요도 없고 그렇게 상처 받을 정도로 님 부족하지 않아요 미안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그 친구에게서 먼저 연락이 더 없다면 님도 더 연락할 필요가 없을듯 해요 님이 먼저 쿨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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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10
· 4년 전
다들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문제... 내가 놓아버리면 그냥 끊어져버리는 사이가 아닐까하며 고민하게 되지만 앞서 마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올사람은 오게되고 갈사람은 갑니다. 저는 이렇게 한번 정도는 인관관계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거기에 대한 앞으로의 기준을 세워두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는 앞으로 살아갈 날에 있어서 새로운 곳에 사람을 만나고 기존의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되는 때마다 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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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Doctor10 hyoju0401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친구덕분에 힘든시기를 견뎌냈고 너무 소중하고 고마운 친구라 포기할 수가 없어요.. 학교에서도 사람 사귀는게 무서워서 혼자다니고 이 친구 둘 아니면 정말 아무도 없고 위로 받을 사람도 없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러기가 너무 힘들어요.. 저의 탓도 있겠지만요..ㅠㅠ 그래도 댓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위로가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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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10
· 4년 전
그리고 전에 올리셨던 글도 읽었는데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저 일상. 다르게보면 그저 하나의 일일 뿐이니까요. 마카님의 생각이 틀리지 않아요 다를뿐이지. 추가하자면 저도 가족일을 남일 이야기하듯 하면 화가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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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10
· 4년 전
그리고 전에 올리셨던 글도 읽었는데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저 일상. 다르게보면 그저 하나의 일일 뿐이니까요. 마카님의 생각이 틀리지 않아요 다를뿐이지. 추가하자면 저도 가족일을 남일 이야기하듯 하면 화가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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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Doctor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