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인가요? 특정인물관련 기억이 흐릿해요<글이 좀 많이 길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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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인가요? 특정인물관련 기억이 흐릿해요<글이 좀 많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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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특정인물과 그 인물 관련기억이 흐릿해요 최근기억도.. (글이 많이길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조울증과 불면증이 있어요 20대 후반이고 그림쪽공부하고 있어요 지금은 알바하면서 공부 병행하다 몸이 안 좋아서 쉬고있구요 혹시 아무런 사고없이도 부분기억상실이 가능한가요? 제가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는편인데요 남자친구랑 자주 싸웠었거든요 가치관과 성격이 너무 달라서 요 근래 계속 싸우다가 제가 오늘 힘든것 좀 알아달라고 전화로 다툰후 긴 장문으로 메세지했어요 한참뒤에 남친 아이패드로 영상통화오길래 잠 잘 못자서 피곤하니 괜히 예민할거같아 나중에 통화하자고 메세지 했더니 잘못 눌렀대요 그래서 제가 너 할거는 하면서 왜 답장은 안하냐고 말했어요 많이 생각하면서 쓴 글이라고 진지하게 읽어달라고 그랬더니 진지하게 읽었대요 그랬는데 왜 내가 말한거 무시하냐니까 할말이 없어서 안했다 하는거에요 결국 참다참다 니가 그렇게 생각도 안해보고 내가 쓴 글에 대한 대답이 그렇다면 난 더 이상 못하겠다고 했어요 솔직히 사귀는내내 힘들었어요 제가 많이 사랑해서 붙잡고 또 붙잡고 했는데 저는 남자를 환경탓도 있고 주변얘기들도 그렇고 전남친때도 미심쩍었던 일이 있었고 현남자친구의 행동탓도 있고 암튼 남자자체를 불신하는게 있어요 그렇다고 남친이 바람을 핀 건 아니지만 남친의 과거의 여자관계에 대한것들과 남친의 정말 사소한거짓말, 하얀거짓말 그런것들이 저를 항상 불안하게 만들었어요 그러면 남자친구는 왜 맨날 과거에 집착하냐 이러면서 계속 싸우게되고 또 하나는 저희 가정환경때문에 (집이 그래도 꽤 잘 살았었는데 아빠가 형제들만 도와주고 퍼주고 아빠 남동생한테 회사도 거의 다 뺏기고 그 사람 자식들은 자기 빌딩에 호화로운카페 차려주고 고깃집도 운영중이에요 고모들한테는 지방에 저희집이 있는데 거기서 세도 받지 않고 장기간 살게함 그 고모들때매 못받은월세 따져보면 몇억단위에요 이래서 정작 저와 엄마 동생들은 먹을것만 좀먹는정도고 동생들 늦둥이에 쌍둥이라 공부해야할땐데도 학원하나도 부들부들거리며 보내야하고 아무튼 카드빚에 여유롭지 못하게 살고 힘들고 빠듯하게 살고있어요) 이래서 저는 자기 가족만 위하는 남자는 절대 싫어하거든요 이번에도 싸우게 된 게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 방광염이 심하게 오는데 진짜 통증이 중요부위에 청양고추 7-10개 썰어서 넣어놓은것처럼 아리는 통증이거든여 남자친구는 그냥 공부하다가 어쩌다 생각나면 전화해서는 짜증섞인 목소리로 잔소리 하는거 빼곤 없었어요 제가 불면증이라 잠을 잘 못자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같다하니 니가 그러니까 아픈거다 하면서 자꾸 수면제에 의존하지말고 뭐 어려운책을 읽어서 잠을 자도록하라고 솔직히 누가 의존하고 싶겠어요 수면제에 근데 계속 자려고하면 불안하고 잠을 못자니 그러는건데.. 몸도 아픈데 짜증내는거 그만 듣고싶어서 안그래도 아픈데 자기전에 읽기싫은책 붙들고 있는것자체가 스트레스라고 그게 더 독이라고 했더니 평소에도 내가 말한대로 잠잘려고 노력은 해봤어? 이런식으로 계속 따지고 모르겠다 니 맘대로해라 스트레스주고 지금 남친은 공시생인데 공부집중한다고 돈안벌구있어서 엄마가 다달이 20만원씩 주는것도 엄청 눈치보고 고마워 하는거 같더라구요 형편이 그래서 그런건 저도 이해해요 근데 남친이 엄마한테 잔소리 들을때보면 진짜 어머니는 사람취급도 안하시는거같고 남친도 그럴때면 엄청 싫어하는거같던데 남친한테 돈나갈일 생기면 남친어머니 잔소리 폭언 쏟아짐; 그런데 자기 어머니가 뭐 부딪혀서 발가락 하나가 골절된건 그렇게 가슴이 아팠는지 뭐 그게 좀 안타까웠다는식으로 티 팍팍내면서 설거지도 해주고 그것때매 라면도 끓여줬다 하는데 정말 열이 확 받는거에요.. 아 엄마면 가슴 아프고 당연히 그럴수 있죠 근데 저도 아프고 가족도 아닌데 단지 자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저도 저 자신을 버리고 엄청난 희생과 헌신을 해왔거든요 저한테 그 반만이라도 대우해줬더라면 전 이렇게 화내지도 않았을거에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전화로 싸울때 말했었어요 내가 지금 이렇게 아프다는데 너는 잘해주려고라도 했냐고 나한테 뭐 해준거 있냐고 너희 어머니가 너 돈나갈일 생기면 그렇게 폭언에 잔소리에 사람취급도 안해서 그럴땐 그렇게도 싫어하더니 나는 모든부분에있어서 희생했는데 나한테는 어떻게하면 아플때도 대우가 이러냐고 그랬더니 니가 내 가족이냐? 이러더라구요 근데 저는 가족들보다도 남친한테 더 잘해줬으니까요 너무 서운한거에요 엄마아빠께 통신비 교통비 용돈조금 학원비 어느정도 지원 받으면서도 그래도 양심이 아예 없는건 아니라 부모님 등골빼먹는거 같아서 학원데스크 알바하고 학원비 50프로 지원 받았고 그 동안은 제 용돈으로 거의 다 썼어요 아무튼 저희부모님은 그렇게 별 군소리없이 지원해주셨는데도 과자한봉투를 제 돈으로 같이 사서 먹은적이 없어요.. 남는돈이 없었거든요 온통 마이너스 마이너스 저는 남자친구랑 데이트할때 쓰기바빠서 제가 안 쓰고싶어도 남친이 공부한다고 안벌고;; 엄마한테 기껏 20만원 받는걸로 뭘 얼마나 보태주겠어요 그거로 밥도사먹고 통신비도하라하고 교통비도 하라는데 암튼 지금 거진 600일을 사귀면서 그 중 데이트비용 자기가 좀 더 내줬다 싶은건 한 세네달? 될까요 남친이 잠깐 일했던건 5개월정도 되는데 그것도 뭐 혼자사는데 생활비 나가고 자기가 좋아하는운동은 꼭 배워야겠다면서 그리고 일끝날때쯤엔 200만원은 자기 학원비해야된다고 꼭 자기 필요한건 또 사야돼요 저는 맨날 뭐 사먹을때도 엄청 고민하고 지 만나려고 십원을 백원을 아껴썼는데 결국 남친이 벌었을당시에도 이거빼고 저거빼니 항상 모자르니까 저도 엄마아빠한테 용돈 받은거 다 쓰고 엄카아카로 진짜 매달 50만원이상은 나온거 같아요;;; 저는 진짜 자기땜에 공부하면서 알바병행하면서 50만원돈도 안되게 버는거 다 지한테 싹 다 쏟아붓고 그 생활을 7개월 가량 했어요 남친이 쓰는돈은 엄마한테 20받아서 통신비 교통비 빼고 남은돈 몇만원;; 많이 써야 십만원 좀 넘게 보태주고.. 그러다 제가 한 두달전 완전 헤어짐까지 갔었던때가 있는데 학원일도 못나갈정도로 아팠어요 마음도 몸도 많이 아팠어요 그때도 방광염 막 오한나고 결국 일도 공부도 관뒀어요 그래도 저한테 힘든일이 있었어서 어떻게 하다가 한달만에 재회하게 됐는데 자기 통신비도 밀려서 곧 정지될거고 주말엔 노가다해서 벌어서 통신비도 갚고 너랑 쓸 돈도 좀 마련해야겠다 하더니 남친이 허리아프다고 병원가더니 또 허리디스크래요 그냥 자기 통신비 밀린것만 겨우 갚고 저랑쓸돈은 아마 밥한끼정도 먹을돈이라고 하더라구요 또 진짜 어이없게 싸운거는 영상통화 많이 걸었다고 화냈을때 난 그냥 보고싶어서 걸은건데.. 만나면 다 돈이니까 자기가 내주는것도 아니고 왜 영상통화거는걸로도 화내냐고 했더니 그냥 너 행동이 꼭 못 믿어서 그렇게 감시하는느낌이라나 뭐라나 전 그때 진짜 기분나빴어요 그래서 내가 못 믿을땐 말을하고 확인하겠다고 하고 걸지 않느냐고 했어요 그것도 아주 어쩌다가에요;;;; 자기 공부할때 전화하는것도 예전엔 방해하지말라고 엄청 뭐라했어요 아 조커 영화볼때도 제가 손잡으려던것도 탁치듯이 도로 갖다 놓길래 영화보는내내 뚱해있었는데 좀 풀어주려하다가 그래도 제가 삐져있으니까 나와서 자기가 되려 화를 냈었어요 자기 집중 흐트리고 싶냐고 진지하게 영화보는데 멜로 로맨스 영화도 아닌데 꼭 그 순간에 손을 잡아야겠냐고 그래서 그럴거면 영화 뭐하러 같이보는데!!! 혼자보지!!!하고 싸우고 같이 밥도 안먹고 들어갔었고 전 집에가서 울었어요 암튼 이런것들때문에 되게 많이 싸웠었구요 사귈당시 여자문제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사귈당시에 과거의 흔적들이 나왔던게 문제였죠 핸드폰보다 제가 몇번 봤었거든요 전 안그래도 남자 못 믿는편이라 이런것들도 의견차이로 엄청 싸우고 그냥 많이 안맞았던거같아요 제가 여태껏 힘든거 참고 지켜온 우리둘관계에, 내가 너에게 쏟아부었던만큼에 비해 너는 진짜 나에게 형편없다고 말했어요 너가 형편없는게 아니라 니 행동들과 나한테 행동하고 대우해주는게 정말 형편없다고.. 어쨌든 제가 하소연하다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예전에도 꽤 오래 사겼음에도 불구하고 남친얼굴 떠올리려면 되게 흐릿하게 어떻게 생겼는지 잘 떠오르질 않았던 경험이 몇번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정신과선생님과 얘기해봤는데 무슨 방어기재같은 거라고 말씀하셨거든여 지금 남친도 전남친때도 이런일이 있었어요 이런부분이 어느순간 극복이 될 때가 있긴한데 요즘엔 둘이 같이 했던 좋았던기억들도 그때 당시 어떤 기분이었는지도 까맣게 칠해놓은것처럼 생각이 나질 않아요 며칠전에 뭘 했는지도 되게 곰곰히 생각해야되구요 그리고 현재는 남친 이름을 떠올려도 낯설구 그냥 남친자체가 되게 낯설어요 오늘 또 다시 이별했으니 전 남친이겠네요 근데 막상 만나면 막 모습이 낯설거나 그러진 않아요 자기전에 남친이 내 기억속에서 곧 잊혀질거같은 두려움이 있어서 자꾸 얼굴을 떠올리고 이름을 되뇌이고 이거 강박증인가요.. 노이로제인가요?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걸까요?? 아님 정말로 특정인물 기억상실?부분 기억상실인가요? 정신과치료 받아야 할까요 고칠 수 있나요? 요 근래에 특히 더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여쭤봐요 자꾸 기억이 흐릿해지니까 불안해지고 무서워요 현재는 그래도 많이 의지했던 남친때문에 사귈당시 힘들게했었음에도.. 또 다시 이별한건데도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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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up23
· 4년 전
그냥 그대로 잊어버리면 될 것 같아요 좋았던 부분이 있었겠고 그간 정이 많이 들었겠지만 미래를 약속할만큼 듬직한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본인도 잘아시는 것 같고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무서워하실 필요 없어요 그냥 본인에게 집중하며 열심히 사세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