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트라우마에서 극복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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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트라우마에서 극복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bueh
·4년 전
저는 원만한 교우생활을 해 왔습니다. 이성친구는 없지만 동성친구와는 폭 넓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때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왕따를 당하게됩니다. 이유는 못 생겨서요.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 한 ‘못생겼다’ 라는 말을 들으니 거울 보기도 싫고 나 자신이 너무 끔찍하더라구요. 그때부터 극도의 불안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 이때부터 공황장애도 생겼구요. 저는 지금 고3이고 딱히 잘 하는 것 없어 승무원을 꿈 꾸는데 대학교에 합격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면접을 보고 떨어졌으니 이게 다 외모 때문 인것 같고 역시 못 생겼으면 공부를 하는 게 맞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머저리 같아요. 제가 너무 싫습니다. 누구한테 ‘외모때문에 이 길이 제 길이 아닌 거 같아요’라고 말을 꺼낼 수도 없고 극도의 불안감으로 위태롭게 살고 있어요. 다 포기를 해야할지 난 무슨 생각으로 이 얼굴에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꿈 꿨는지 다른 꿈을 찾아봐야 할지 막막하네요. 자꾸 중학교 시절이 떠올라 견딜 수가 없어요. 답 없는 제 미래도 너무 막막해요. 대학을 못 간다고 뭔 대수냐 말씀하실 수 있지만 지나간 트라우마가 자꾸 떠오르고 주변 반응이 절 전부 하찮게 여기고 동정하는게 눈에 보여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대학에 떨어진 이유가 외모 때문이면 얼마나 웃길까요. 눈물만 나네요. 대단하게 말고 평범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데 이게 저한테는 과분한 거였나봐요. 왜 중학교에서 졸업하고도 아직 외모로 발목을 잡히는지, 왜 아직도 거기서 아직 머물러 있는지, 그때 괜찮다 싶던 우울증과 불안이 왜 또 지금 올라오는지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을텐데 이것 하나 제대로 못 이겨내는 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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