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취업하기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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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취업하기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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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디자인전공을 나와 취준생이였다가 운좋게 취업했었습니다. 다만, 수습기간 끝나고 해고 통보를 받았죠..신입으로 들어가 사수없이 혼자서 디자인업무를 도맡아야 했고 밥을 먹을때도 대표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주말에도 출근해야했고 밥도 못먹은적 많습니다. 사무실에서 대표님께서 대놓고 흡연하셔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제기하니 나오지 말라네요.. 그렇게 저는 첫회사에서 수습기간 끝나고 해고를 통보받았습니다. 그 후 부모님의 시선과 압박감에 아무 회사를 지원했고 전혀 전공과 관련이 없는 스타트업 마케팅 회사에서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상담과 SNS홍보를 하는 일이였는데 스타트업 회사여서 그런가 매출이 일정하지 않았어요 항상 출근하면 사장님께서 기분이 안좋으셨습니다. 제가 진상고객을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해서 화내는 건 이해를 하지만 제가 아주 작은 실수를 해도 엄청 화내시고 직원들 보는 앞에서 불려나가 꾸중을 들었습니다. 화풀이를 저한테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쉬는날 없이 일하다보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자존감도 자꾸 떨어지다보니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결국 제발로 4개월차에 회사를 나왔습니다. 그렇게 회사를 나오니 사람이 무서워졌습니다. 가족들한테도 말못하겠고 제가 결점이 있는 사람 같아요..2년동안 아무 회사도 지원안하고 자소서도 수정안하고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용기를 내서 구직활동을 해야하는데 너무 무기력하네요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눈물만 나네요 사회생활 하기가 겁나요..경력도 없고 친구들은 대리급 달고 예쁘게 사는데 저만 제자리라서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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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4년 전
아직 마카님과 맞는 일을 찾지 못해서 인거 같아요. 많든 적든 경험을 해보셨으니 차츰 시행착오의 확률은 줄어들겁니다. 그러면서 마카님도 안정적인 직장생활 하게 되실거고요. 성공했을때엔 많은것을 배운다지만 실패했을땐 그보다 더 많은걸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하나가 다 마카님의 자산이 될터이니 너무 낙심마시고 천천히 길을 찾아 두드려 보세요. 뭐든 결국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마카님 제자리 아닙니다. 마카님이 99보 갔을때 남들은 고작 100보 간거죠. 한끝차이에요. 실망마세요. 마카님은 얼마든지 할수 있습니다. 푹 주무시고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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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82
· 4년 전
저는 30대초반 취준생입니다 제 직업관련된 이곳저곳에서 일해봤는데 진짜 친구가 인간극장 소설감이라고 그랬어요ㅋㅋ 진짜 힘들게 버텨내고 1년 못채우고 나온곳도 많아요 나이 들고보니 그래도 경력상 1년씩은 채울걸 그랬나 생각이 듭니다 글쓴이님 글을 보니 진짜 많이 힘드셨을거 같아요 제가 지금 30대가 되고 후회되는건 제가 진작에 직업을 전향하지 못한것입니다 저도 취준생 주제에 조언드릴 처지는 아니지만 아직 젊으시잖아요 우리 글쓴이님^^ 혹시 좋아하는일이 있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꼭 했던일이 아니라도 배워보고 도전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도라이는 많습니다 저도 가는곳마다 대부분 이상했구요 이제 취업하면 정상이길 바라는것보다 조금 더 정상인에 가까웠으면 좋겠다 이생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여튼 세상에 글쓴이님 같은 사람도 있다는거 알아주시고 용기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써서 두서없지만 우리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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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pr1del 말씀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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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crystal82 맞아요 세상에 도라이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ㅠ 정상인을 만나길 바라면서 우리 같이 취업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