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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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yy456
·4년 전
두살아이를 키우고 있고 워킹맘이예요. 남편은 평소에 순하고 착하고 다정해요. 제 말도 잘듣고 싫다고 하는 일은 안해요. 그래서 주위 친구들보다 결혼만족도도 높고 그래요. 근데 술만먹으면 거짓말하고 사고도 친적 있어요. 결혼식 일주일 전 여자있는 술집가서 술먹고 술값이 부족하니 제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 받아서 90만원 출금했어요. 연애때도 어느날 저녁 만나기로 했는데 술먹고 어디서 뻗어서 안와서 밤새 밖네서 기다린적도 있어요. 임신중에는 남편이 다니던 직장에서 승진안되서 나와서 알바할때였는데 여자있는 술집서 놀고 새벽 5시에 들어왔어요. 연럭도 일부러 안받구요.핸드폰 잃어버린것만 몇번이고 술만 먹으면 집에 가고 있다고 하고 새벽 2시까지도 안들어온적 많아요. 어디 지하철에서 잠든거죠. 술을 일주일에 한번정도 먹는데 그때마다 저는 잠도 못자고 예민하게 되었어요. 원래 제 성격이 다혈질인데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욕도 하고 때린 적도 있어요. 밀거나 가슴팍치거나 머리를 친 적도 있어요. 그러고나면 다음날 미안해지고 그게 반복이예요. 남편이 지금 직장에 들어간지 1년반정도 되었고 같이 일하던 지금은 퇴직한 실장님하고 술을 자주 먹었어요. 그분이 퇴직할때는 한달내내 술을 먹었는데 그때 너무 화나서 그분 좀 바꾸라고 햐서 조금 일찍보내달러고 좋게 말한적도 있어요. 그래도 달라지는건 없었고 역시 그분을 만나면 새벽 2시 넘는건 기본에 출발했다 이런 거짓말은 항상 했어요. 전 항상 기다리고 피곤에 쩔너서 출근했구요.방금 전에도 그 실장을 만난다고 해서 적당히 먹고 12시 전에 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열시반쯤 연락하니까 출발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를 못믿냐고 물어서 술에 대해서눈 못믿는다고 하니 아잇 하며 웃으며 끝냈어요. 열한시 반쯤 올 시간이 되었는대도 안와서 다시 전화했더니 주위에서 술자리 소리가 들렸어요. 또 거짓말한거죠 오고있다더니... 머리에 필름이 끊기면서 소리질렀어요. ***끼라고 왜그러냐고 그랫더니 취했는지 웃으면서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옆에 실장님 바꾸라고해서 왜매번 술을 늦개까지 먹어냐되냐 퇴직했는데 왜 자꾸 불러내냐 화냈어요. 엄청 큰소리로요. 자기가 남편을 이뻐해서 구렇다는데 진짜 화냈어요. 전화를 끊고나니 남편체면. 직장 내 소문이 걱정되면서 또 제탓을 하기 시작했어요. 참을걸...그리고 바로들어올줄 알았더니 두시간이나 있다가 방금 들어왔네요. 이젠 진짜포기하고 싶고 화내는 저도 ***가 된것같아서 수스로에게도 화가나요. 이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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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4년 전
이건 뭐 누가봐도 남편분 잘못이 크고 게다가 남편분이 마카님을 너무 편하게 (쉽게 만만하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매번 말로만하고 그냥 넘어가니 뭐 이번에도 그러겠지 그러려니하고 뭐라하면 웃어버리고요. 이혼까지를 생각해 두신다면 마지막으로 남편분의 생각을 짐작해보는건 어떨까요. 술자리, 거짓말, 늦은 귀가, 취중폭력 딱 그정도의 이유를 대시고 나도 일에 육아에 당신까지 스트레스 받게하니 나도 좀 쉬어야 겠다. 하고 쉬실수 있는 최대한 휴가 내셔서 쉬고오세요. 이혼각 잡고 저질러버려야 씨알이 먹힙니다. 아이도 그냥 남편분께 맡겨보세요. 어찌하나. 평소에 순하고 착하고 다정한건 다 마카님이 큰일을 맡아서 처리해주고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그 자리를 본인이 매꾸는대도 착하고 순하고 다정하다면 좋은 남자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동안은 가식이고 술먹은 모습이 본모습일 경우가 크겠죠. 거짓말에 무책임하고 사람귀한줄 모르고 쉽고 어디 안갈사람은 등한시하고. 한번쯤은 강한 채찍이 필요할때도 있는것 같아요. 이혼까지 생각해보신다하여 그에 준해서 몇자 적고 갑니다. 저도 되도록이면 마카님을 다독여 드리고 꼭 그렇게만 생각할건 아니다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술버릇은 개도 안준다 하였으니 참고하시고 제 댓글도 감안하셨음 좋겠네요. 남편분의 어떤 말에도 이유를 붙일때는 술먹은 당신때문에 라는 표현을 자주 넣으셔야 남자들은 왜 뭐때문에 문제인건지 알아먹습니다. 친정이든 시댁이든 "어른"들께 도움 구해봤자 니가 좀 참아라 라는 답답한 말뿐일테니(아닐수도 있겠지만) 당사자간에 해결을 보시길 바래요. 부부는 평등이니까요. 잘 생각해보시고 잘 해결 되시길 바래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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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dwijwjw
· 4년 전
고민 들어드리기로 하고 이제서야 댓글 다네요 죄송해요 글도 다 읽었고 달린 댓글도 읽어봤는데 댓쓰신 분 얘기에 공감해요 남편분이 너무 무책임하신 거 같아요 전부 남편분 잘못이구요 yyy456님 탓 하지마세요 미안하다고도 하지마세요 조금 일찍보내달라고 좋게 말한 적도 있으셨다고 하는데 안듣는 거 보면 좋게 말해서는 듣지 않을 사람들이에요 체면과 소문이 걱정됐으면 안그러려고 조금이라도 노력했겠죠..ㅠㅠ 강하게 나가셔야 해요 강하지 않게 나가지 못한 글쓴이님을 탓하진 마세요 꼭 아이 두고 휴가 다녀오세요 아이두고 휴가가기 걱정된다 하셔도 두고 가셔야 해요.. 전에 ebs에서 엄마를 찾지마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엄마가 가출해서 엄마의 중요함..필요성..을 알게 해주고.. 엄마에게는 100만원을 주고 그 돈으로 하루동안 자기만의 시간을 갖도록 하게 해주는 내용이에요 이런 거처럼 휴가가셔서 가족을 떠나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천천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