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세상 제대로 살기 글렀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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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상 제대로 살기 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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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작게는 가정에서, 크게는 세계적으로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라는 얘기다. 사람은 동시에 소유욕의 짐승이기도 하다. 자신의 우리 안에 사냥물과 채집물을 넣어 보관하던 습성에서 비롯된 무언가를 가지는 것에 대한 욕망이다. 그런데, 그렇다면 제대로 된 가족도 없고, 친구도 잃고, 인간관계가 붕괴되어버린 지금의 나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일을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사회성을 잃어버린 지금의 나는 가진 돈과 집이 없어 고시원과 회사 숙소를 전전하다 모아놓은 돈마저 떨어져가는 지금의 나는 그런 채로 벌써 20대 중반이 되어버린 나는 사람이 아니라, 수명 25년의 짐승새끼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당장 먹을 쌀이 없어도, 내일 먹을 쌀이 있으면 살아가는 희망의 생물인데 내 인생은 10년 전부터 쭉, 내리막 길을 타고 있었다. 누군가는 더 가난하거나, 더 힘들거나, 더 외로운 사람이 있다고 하겠지만 희망도 능력도 없이 그저 살아 숨쉬기만 하는 것은 사는 의미가 없어서, 삶의 목적이 없어서, 희망이 없으니까, 사람의 정신을 죽게 만드는데. 내 정신은 오래 전에 죽었던게 아닐까? 나는 살아 숨쉬는 쓰레기인데 더이상 악취를 풍기면 안 되는 일인데 아직은 아주 약간 용기가 부족하다. 살고싶다. 남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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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y22
· 4년 전
힘듦을 누군가와 비교하면 안되죠..어떤분들은 그렇게 얘기했을지라도 저는 님의 힘든상태를 직접적으론 도와드릴순 없겠지만 이야길듣고 이해해주고 위로의 마음을 전해줄게요. 환경이 진짜 사람에게 중요한거 같아요.그래도 님 스스로 회사도 다니고 열심히 살으셨던거 같아보여요. 제가 더 쓰레기같죠.아직취업도 못했는걸요. 혼자얼마나 쓸쓸하셨겠어요.. 님만을 위해서 살아요. 단순한행복을 위해서라도요. 저도 살의지가 바닥났지만 살고싶은 당신에게 힘들땐 힘내는게 아니라 울고 표출되셨으면 좋겠어요. 님은 소중한사람이예요 저도 남들처럼은아니여도 그냥.. 살아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