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깐 주저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세뇌]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그냥 잠깐 주저리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꿈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의미없다고 느껴지는데. 영국에서 내가 초등학교 때 받은 교육은 아예 달랐었다. 그건 사회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아이를 위한 교육이었다. 아이 개개인을 위한 교육. 솔직히 직업이나 꿈을 한국처럼 이렇게 자주 물어보지도 않는다. 어차피 그건 개인 마음에 따라 달렸고 언제든 변할 수 있고 굳이 알아봐야 할 일이 아니니까.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정해야 하는 게 아니었다. 그렇게 매번 하는 다양한 활동에서 각각 개인의 장점을 굳이 찾아내서 일대일로 알려줬었고. 시험 성적은 아무도 개의치 않았고 학부모마저 관심이 없었다. 성적표도 따로 없었다. 그때 다들 공개하고 웃는 걸 보면서 성적을 가렸던 내가 조금 답답한 애라고 느꼈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경험을 했을 수도 있지만 나는 적어도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걸 체험했고, 한국에 오고 나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한국 교육이 좀 얘를 사회에서 어떻게 써먹을까 하는 교육 느낌이 난 건 사실이다. 좀 꺼림칙한 느낌. 성적 경쟁만 심하지 않을 정도로 좀 여유로워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럼 자살률도 좀 떨어지지 않을까. 사람 인생에 그게 뭐라고 어렸을 때부터 그거에 신경 쓰이게 만들고 세뇌하냐. 사람은 다양하게 살 수 있는데.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