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공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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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너무 공허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1won5
·5년 전
그냥 무디게 살다가 어느 순간 삶이 너무 공허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꼭 폭식을 하거나 모르는 사람과 채팅같은 걸 하려고 해요. 하고나면 더 공허해지고 현타오는 그런 것들이요. 마음이 공허한 것뿐인데 몸까지 지치고 계속 자는 걸 미루고 씻는 것도 미루고 그렇게 살아요. 솔직히 제가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도 모르겠고 설명도 못하겠고 늘 멍만 때리는 상태가 지속돼요. 정신 놓고 있다가 남들 따라서 표정만 잠시 바꾸고... 오랜만에 찾아온 즐거운 주말인데 무기력하니까 나가서 휴일 좀 즐기려던 계획도 다 접어야 할 판이에요. 왜 사는 게 이렇게 퍽퍽해졌는지, 언제부터 이랬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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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ckszz7
· 4년 전
삶이 공허한 것은 인생의 철학이 없어서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삶이 공허해서 고민하시는 것은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해요. 지금 고민하시는 거 잘하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무기력할 땐 그냥 가만히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혼자서 생각에 빠져요. 내가 왜 공허한지 지금 그럼 무엇을 해야할지 마땅히 생각나지 않으면 나를 울리면서까지 스트레스를 풀어요. 일단 내 자신부터가 솔직해져야지 뭐라도 나올까봐 해서요. 근데요 그러면 되게 잘 울게 되었어요. 남들한테 맞추는 표정보단 내 감정에 솔직해지면서 엉망징창하게 운 내 모습이 더 예뻐보였어요. "너 그런 거 불편해 헀었잖아, 조금은 쉬었어도 괜찮았었지" 하고요. 또 해결책이 없으면 무작정 그냥 나가보기라도 해요. 내 삶이 공허하다고 해서 그것이 지속적이든 단기적이든 큰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보면 생사가 가릴 수 있는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조금 있으시면 나아지실 거에요. 당신의 감정에 조금씩 솔직해지시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요. 폭식, 그거 하면 스트레스 풀려요? 그저 남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어서 풀어야지 말 때문에 괜히 하신가 생각해봅니다. 무기력한 것은 어떻게 보면 내 자아가 내가 하는 행동에 발 맞춰 걷지 못 해 주저 앉아버려 앞으로 나*** 못 한 상태라고 생각해요. 그럴 때일수록 자신을 더 좋은 눈으로 바라보셨으면 해요. 항상 힘내세요.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편안히 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