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갔을 때 진짜 짜증난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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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에 갔을 때 진짜 짜증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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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정말 처음으로 간 정신과였고, 제가 사는 도시에서(광역시) 가장 유명한 정신과였기 때문에 그래도 나름대로 잘 해주겠지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근데 정말 대충해주더라고요. 약도 그냥 먹으세요 만 하고 무슨 약인지 뭐를 위해 먹는지 전 아무 설명도 듣지 못했어요. 정말 한 3분? 그정도도 안되었어요. 자해했다 자살시도 경험있다 하니 그냥 약 일주일 먹으세요 이게 끝이었어요. 의사랑 대화? 그딴거 정말 베이스 중에 베이스밖에 없었어요. 대기자가 많았냐고요? 예약하고 갔고 제 뒤로 아무도 없었어요. 그리고 상담 치료를 받으라는데 그것도 똑같더라고요. 40분에 6만원이 넘게 내라고 하는데 늘 듣던 소리만 늘여놓았어요. 그중에서도 정말 짜증나는게 난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날 이지경으로 몰아넣은 부모에 의해 움직여야 하고 또 난 아무것도 알지 못한체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에요. 내가 인형인가요? 자살시도 하면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나요? 정말 내가 한 심리 검사 결과도 안 설명해주고 부모에게만 해주더라고요. 내가 들을수 있던거는 주의집중력이 떨어진다 이거 뿐이었어요. 내가 집중력떨어져서 온건가요? 난 당장 뒤질거 같아서 온 것인데?정말 내가 힘들어서 정신과에 온 것인지 부모에게 설명하는 거 보러 온 건지도 모르겠어요. 미성년자면 정말 아무 권리도 없나봐요. 근데 더 웃기는 건 뭔줄 알아요? 엄마는 내가 관심받고 싶어서, 장난 삼아서 이러는 걸로 여기고 아비라는 놈은 날 이렇게 만들어놓고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요. 쓰다보니 감정적이게 된 거 같네요. 불쾌했다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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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dks224
· 4년 전
전혀 불쾌하지 않았어요:) 고생하셨어요.. 얼마나 마음이 상하셨을까요? 글쓴이님 그래도 버텨주시고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여기에 글을 올려주신 것도 감사해요!! 글쓴이님은 충분히 멋지신 분이고 자기주관이 있으신데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니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제 멋대로 말씀드린다고 느껴지면 죄송해요.. 그래도 글쓴이님 같이 더 힘내봐요:) 제가 응원할게요!! 부디 오늘은 따뜻하게 씻으시고, 이불 꼭 덮고 주무시길 바라요!! 아.. 참!! 달달한 걸 먹으면 스트레스가 조금을 줄어들지도 몰라요!!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같이 힘내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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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961
· 4년 전
스트레스받으면 받는데로 여기에 쓰세요 조금이라도 풀리면 그걸로 된것이니... 삶 별거 아닙니다 순간 순간 .... 즐겁게 살자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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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04
· 4년 전
저도 한때 정신과 치료를 권유받고 한동한 약을 복용했었어요 물론 도움된부분도있을거예요 분명 근데 가장 좋은치료약은 사람에 따뜻한 마음이더라구요 병원다니면서 마음이 더답답했고 무기력했고 ... 마음에병이난건데 마음이 아픈건데 님이말하는 마음이 조금은 느껴져서 제마음이 아프네요 님에 마음을 들어주고 따뜻하게 안아줄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힘내요~마음같아선 제가 들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