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이 있는 친구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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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 있는 친구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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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와 제 친구는 대학교에서 만나 지금까지 햇수로 5년째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랑 성격도 굉장히 비슷하고 특히 제가 겪었던 일을 친구가 겪는다던지 혹은 반대의 상황으로 저와 생각은 물론 겪는 일도 비슷해서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였습니다. 둘 다 성격이 낯선 사람 앞에서 숫기가 없어지고 화가 나도 꾹 참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으로 삼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도 그 친구가 꽤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햇수로 5년째 친구이지만 그리고 저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친구였지만 둘다 마음을 열고 서로 이야기를 해주는 게 서툴렀기에 거의 3년차가 되어서야 서로 속내를 터놓기 시작했고 특히 그 친구의 상태가 안좋아지기 전에 친구가 지금까지 살면서 받아온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지만 전화로 얘기하기엔 이야기가 방대해서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만나기도 전에 그 친구의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친구랑 같이 활동했던 외부활동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그 친구의 한계를 터뜨려버린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그 친구가 받았다는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같이 활동했던 저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생소한 내용이라는 겁니다... 다같이 있었던 자리에서 누가 친구뺨을 때렸다던가 무릎을 꿇리게 했다던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님에도 그것을 사실로 믿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일이 실제로 있던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줘도 '그때 그랬잖아' '왜 아닌척해?' '그때 너도 무릎꿇지않았어?' 등 오히려 점점 심해져가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게다가 그 내용은 점점 심해져서 실제로 일어났다면 큰 소동이 일어났을 일들(예: ♡가 친구집에 칼들고 찾아오고 ◇이 친구집에서 책을 훔치고)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친구가 폭로한다는 내용으로 위에 예시로 들었던 내용과 같은 일들을 대학교 ♧♧게시판에 적었다는 소식을 대외활동 맴버에게 들었습니다. 보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 저는 아직 내용은 읽지 않았구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은 1. 정확하게 친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심경의 변화가 활동이 끝나고 1년 후에 이렇게 터트리게 만든건지 모든 것이 의문스럽지만 그걸 대답해줄 수 있는 당사자가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이 달라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게 제가 가장 힘든 이유 중 하나이고요 2. 이 상황이 지금 거의 반년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처음 몇달은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그런 일은 없었다고 사실을 말하기도 하고 했지만 반복되는 감정 쓰레기통 역할에 지쳐 지금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그 친구의 전화가 온 것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3. 저와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그 친구와도 친한 사람들인데 친구가 그 사람들에게도 이미 그렇게 얘기를 해버렸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그 친구들 또한 그 말을 정말 믿는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그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친구들 외에 저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어줬기에 그나마 제가 여기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필, 한꺼번에 다른 일도 겹쳐서 정말.. 인간관계도 무섭고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에 대부분의 인간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제가 좀 더 외향적이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요? 아무말도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참고로 친구의 병명은 아는 분이 수소문 끝에 친구의 부모님께 연락을 드릴 수 있었는데 그 때 병명을 알게 되셔서 저에게도 알려주셨습니다. 그 전까지는 친구가 그리 심하지 않았을 때라 그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저에게 감정을 덜고 싶어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마음은 예전 그 친구가 너무 그리운데 연락하기는 너무 두렵습니다. 지금의 친구에게 상처를 받을 것이 눈에 보여서요. 그 친구와 5시간 통화한적이 있는데 그 일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니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저를 만난 걸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조현병일 때에 제가 친구의 말에 어떻게 반응 했어야 했나요? 너 말이 맞다고 해야 했을까요 아니면 계속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실제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야 했을까요 오히려 사실이 아니라고 하니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서 전문가님의 조언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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