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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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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는 20살 누나고 동생은 중2 남자입니다. 동생이 중학교 입학 할 때 쯤 부터 저랑 싸울일이 생기면 욕부터 하기 시작했습니다. 옆에 부모님이 있든 없든(사실 항상 싸울때 집에 부모님 중 한분이라도 계심) 신경도 안 쓰고 저한테 ***년,***,***끼 등등 저는 저도 그렇고 주위 친구들도 욕쓰는 사람이 없어서 친구에게 장난식으로도 들어본적 없는 욕을 동생에게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언제부턴가 때리기까지 시작하였습니다. 태권도며 럭비며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엄청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욕은 싸울때마다 해도 때리는건 정말 한 두번이었는데, 방금 싸우고 머리가 띵 했습니다. 저번처럼 또 쳐맞을래 ***년아 라더군요. 이제 얘가 협박까지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때리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아버지가 직전에 제지를 하셔서 맞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얘기를 주변에 하면 너도 욕써라,때려라 등 똑같이 해줘라는 반응이 많은데 제가 그냥 가만히 있는것은 아니고 그러지 않은 이유는 있습니다. 동생이 욕을 썼을때 제가 똑같이 욕을 쓰면 쟤도 쓰니까 나도 써도 되겠네 라는 식으로 더 잘 못 했다는 의식이 없이 쓸까봐 저는 함부로 쓰지 못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족끼리 욕쓰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생이 저한테 쓰는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제가 쓰고싶지도 않습니다. 때리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싸울때 아예 가만히 있는건 아니고 저도 성질은 냅니다. 그런데 제가 뭔 얘기만 하면 동생은 바로 말을 끊고 욕질을 합니다. 대화를 하려고 해도 말이 안 통하는 상황인겁니다. 그래서 더욱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이제와서 힘으로 누르려 해도 키도 저보다 커져서 제가 제압할 수 있는지도 사실 모르겠구요. 여튼 오늘은 정신적으로 진짜 힘들어서 글이라도 씁니다. 싸우고 울어본건 진짜 오랜만인데 오늘은 하도 울어서 아침에 눈부을까 걱정이네요.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신분 있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위로 한마디정도 해주신다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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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2fjqm
· 4년 전
동생이 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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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y05
· 4년 전
동생의 거울은 누나라니까 꼭 동생이 누나의 마음을 알고 변하길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