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돌아가셨는데 요즘 계속 잠도 못잘 정도로 아빠가 보고싶고 눈물이 나고 사뭇 아빠랑 같이 얘기하고 밥먹고 이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것만 같아서 무서워요 너무 무서워요 빨리 어른이 되서 아빠가 쉴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아빠가 새벽에 일하는거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안아팠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우리랑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빨리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죠? 아직 스무살밖에 안됐는데 너무 조마조마해요 무서워요 아빠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까 그냥 무서워요 엄마한테는 안그러는데 아빠한테 유독 이래요 아빠랑은 시간을 많이 안보내서 그런걸까요?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소용없는거 다아는데 그런데 지금이라도 아빠랑 오래 있고싶다는거는 저의 욕심인걸까요?
부모님께서 약을 먹이고 싶어 하세요 나쁜 뜻은 없으시고 건강을 위해서 먹이는 거지만 인증된 약도 아니고 무엇보다 저는 그 약을 먹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심하게 강요하세요 제 건강은 제가 챙기고 싶다고 부모님의사를 이해하며 말씀드렸지만 정말 불같이 화내셨어요 가족이 뭘까요 어색해지네요 참
저는 재수를 하고 수능을 망해서 고3때 갈 수 있는 대학보다 훨씬 낮은 지방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처음 한달동안은 아빠가 위로를 해주었고 이후에는 제가 폐인처럼 지내니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정신차리고 일단 대학에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빠와 대화를 하면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럴때마다 제게 좋지 않은말을 해서 제가 아빠를 의도적으로 피해왔는데요 오늘 제가 9시30분에 선배들이랑 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화를 내시며 무슨 9시30분에 술을 먹으려고 하냐 선배는 제정신이냐 그걸 간다고한 너도 이상한애다라는 식으로 욕과 화를 내시길래 저는 약속을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약속을 취소하니 갑자기 약속은 서로의 신의라며 멋대로 취소하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어이도 없고 도대체 내가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도 모르겠어요 친구들과는 10시에 나가도 아무말없더니 학교선배랑 먹는다고 하니 그렇게 화를내시고 그럴거면 MT는 왜 가라고 하는건지 이해도 안되네요 저는 대학진학도 잘 못해 자존감도 바닥을 찍고있어서 이번 약속은 대학들어와서 처음 잡힌 약속이고 나름 용기내서 간다고 했는데 아빠반응이 저러니 너무 힘들어요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지금 대학교2학년 다니고 있는데 요즘 너무 힘이 드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나름 잘 버텨왔는데 이제는 정말 좀 힘이 들어요. 나는 언제쯤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도 들고.. 저희 집은 그렇게 금전적으로 여유롭지가 않아요 그래서 알바를 꼭 해야하는 상황인데 주변에 마땅한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는 상황이에요. 공고자체가 올라오는게 너무 적고 있다해도 시간이 안 맞고.. 어쩌다 괜찮은 자리를 찾아서 면접을 보러가면 연락이 안오고요.. 저는 원래 자존감이 좀 낮은편인데 이렇게 돌아오는 것들에 좋은 결과가 없고, 계속 반복이 되다보니까 제가 그렇게 어떤 한 사람으로써 매력이 없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돈은 벌어야 하는데 제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까 너무 힘들어요 밥을 사먹을 때도 항상 돈 걱정을 하면서 사먹어야하고 어쩌다 한번 맛있는걸 먹고 싶은 날에도 돈이 없어서 못 사먹으니 서럽고 돈이 참 사람을 한 없이 밑으로 가라앉게 만들어요. 제 삶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번도 순탄했던 적이 없었어요. 초중고 모두 대인관계에서 마음에 상처도 정말 많이 받았었고,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또 가정에 문제가 생겨서 3년 내내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그 일에 스트레스 받으며 너무너무 힘들게 버텨왔고.. 그래도 대학생이 되면 조금 나아지겠지,기대를 가지며 버텨왔는데 지금 와보니 또 다른 돈이라는 문제가 생겼고 점점 지쳐서 이겨낼 힘이 모자라요 누구한테 사람도 없고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마음이 왔다갔다하네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누우면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 생각 하다가도 잘 이겨내고 싶기도 할때도 있고 제가 이 순간도 잘 지나가고 이겨낼 수 있게 도움을 주세요🙏🏻
위로 언니, 아내로 남동생을 둔 둘째입니다. 어떤 상황이 닥칠때마다 개인주의를 넘어선 이기적인 언니를 볼때마다 예민해지는 저를 봅니다. 언니는 혼자서 지방생활만 이제 거의 20년 가까이 해왔어요. 최근에는 터잡은 그곳에서 결혼도 했구요. 예전에는 언니가 안쓰러웠는데 블로그에 욕에 가까운 가족에 대한 불평글 작성한 걸 보고 언니가 보여주는 행동과 방식에 점점 고운 시선이 안가더군요. 언니말고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하소연하다보면 내가 쿨하지못한건가? 의문이 들게되요. 제 3자의 의견을 얻고자 글 남깁니다.
저는거식증을 거의 10년넘게앓는데요 정말 몸힘들어서 링거를 자주맞는데 엄마란년이 이해는못해줄망정 사람하도 들들볶아서 같이살기힘듭니다 제가죽을것같아요 그런데집에 앵무새를키워서 나가살고싶어도 독립은꿈도못꿔요 어떡해야할까요? 새를데리고나가서살수있지도않고 저런년이랑 같이살자니 평생시달릴테고
아버지께서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보이십니다. 제가 기억도 안나는 순간부터 술을 드시고 오시면 매번 권위적이고 이기적으로 구셨으며, 자고있는 저와 제 형제를 깨운 후 훈계와 폭력협박(채찍을 들고 때리려는 시늉)을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많이 줄었으나 이후에는 자살 협박도 하시고는 했습니다.. 몇년전부터는 취해 계실때 환청환각증세가 보이시고, 술이 덜깨신듯 해보일때도 진짜 들었다고 이야기하시곤 합니다.. 텔레파시를 했다면서요.. 현재 몇년전부터 직장도 다니다 그만두기를 반복하고 계시고, 무직이신지 반년정도 됐습니다.. 집에서 먹고, 자고, 핸드폰만 하세요.. 집안일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가끔 설거지 하십니다..ㅎ 어머니 홀벌이로 살고있어서 어머니도 많이 힘들어하고 지쳐하시는 게 눈에 보여서 너무 힘듭니다.. 아버지가 최근 유튜브와같이 소리를 듣는것을 틀지않으면 잠을 못자겠다 하셨는데, 잠든것을 확인하고 끄면 중간에 깨셔서 다시 트십니다.. 자꾸 생각이 많아져서 너무 힘들겠다고 하시면서요.. 예전부터 우울증인거 같다는 말 많이 하셨는데, 심리상담을 받으실 의지가 전혀 없으실거 같아요.. 어떡하면 좋죠.. 돈도 돈이지만 얼마가 들더라도, 집에 가만히 계시는 것보다 치료받으시고 우리가족 다들 마음에 짐을 덜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득하는 방법이 있을까요..(평소에도 속 내비추는거 정말 싫어하시고, 술만 드시면 모든 별의 별 이야기를 다하십니다.. 맨정신에 본인 이야기하시는게 힘드신가봐요.. 저희가족도 아버지가 술드시고 오셔서 밤새 하시는 별의별 이야기가 너무 지칩니다..)
미안해 엄마, 아빠는 너무 좋은 사람이야 내가 못나서 약해서 그래 사랑해 조건 없이 나같은 걸 아끼고 사랑해줘서 앞으로 오래오래 재밌게 많이 웃으며 지내
그 놈의 경계선 지능인지 뭔지 때문에 27살 처먹었는데 아직도 취직 못 하고 있어요. 알바도요. 남들은 경계선 지능이어도 지적장애는 아니니 일이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고 하는데 그거는 잘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초딩들도 할 정도로 진짜 단순한 일이 아니면 못 해요. 제 능지가 과장이 아니라 진짜 그 정도예요. 게다가 고졸에 자격증도 없어요. 그럼 자격증을 따면 되잖아 라고 하실텐데 지능이 낮으니 공부가 남들처럼 안 돼요. 일 구하려는 노력 안 해 본 거 아니에요. 해 보기도 전에 겁 먹고 나는 안 된다고 단정 짓는 게 아니고 해 봤는데 번번이 실패만 했으니까 이러는 거예요. 능지만 문제가 아니라 조울증까지 있어요. 병원 오래 다니고 약도 여러 종류 써 봤는데도 안 나아요. 제가 외동이면 모르겠는데 동생이 둘이나 있고 심지어 막내는 아직 미자라 부모님의 케어가 필요해요. 즉 부모님이 신경 써야 될 대상이 저 뿐이 아니라는 거죠. 이런 상황이니까 내가 죽으면 부모님이 더 살기 편해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엄마한테 혼났어요. 제 잘못 100%였고요. 꼭 오늘 일 아니더라도 요즘 들어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래서 빨리 죽고 싶어요. 진심으로 하루 빨리 죽고 싶은데 자살할 용기는 안 나요.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오늘 밤 <어쩌다어른>의 자존감 강의를 듣다가 몇십분동안 울었네요. 전 중학교때 부모님과 큰 문제가 있었어요. 그때 부모님한터 정말 큰 상처를 받았고, 지금이 되기까지 한번도 그 상처를 잊었던 적이 없어요. 정말 한번도요. 부모님은 외면중이시고, 가끔 제가 이야기를 꺼내면 ‘미안하긴 하지만 내 입장도 생각해라. 이해해라.’ 라는 대답만 돌아와요. 전 주로 어머니와의 다툼이 잦아요. 어렸을때는 어머니께서 체벌을 많이 하셨어요. 머리를 때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는데 그거 때문에 한동안은 다른 사람이 제 머리 근처에 손이라도 올리면 손을 들어 머리를 감싸는 버릇이 생겼었어요.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움찔거리며 불안감이 들죠. 또 어머니는 어렸을때부터 절 통제하셨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종종 저희 어머니같이 자녀를 통제하는 분은 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예요. 중학교때까지 어머니는 제 핸드폰을 매일 열어보시고 카톡과 문자도 다 들어가셨어요. 제가 사춘기가 오고 오랜 싸움 끝에 어머니는 그 행동을 멈추셨죠. 전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어머니는 절 많이 놓아주시려고 노력하시고 실제로 많이 놓아주셨어요. 어머니께서 직접 ‘너가 어른이라는걸 인정하려고 한다.’ 고 말씀하실 정도죠. 하지만 종종 제 카드내역이 궁금하다며 공개하라고 요구하시고, 내역을 일일이 보시며 이건 뭐냐, 이런곳에는 돈을 왜 썼냐 물어보세요. 제가 보여주기 싫다고 말하면 ‘엄마한테 그것도 못 해주냐’ ‘용돈은 내가 주는데 나도 알아야 하는거 아니냐’ 하시고 제가 계속 싫다고 하면 화를 내시고 방으로 들어가세요. 아니면 ‘비밀이 많아져서 서운하다’ 라고 하시며 눈물을 보이시죠. 이러다가 어머니는 제 말투, 단어 선택, 눈빛 등을 지적하시며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 ‘엄마 돈 벌때도 이러는데 나중에 돈 안벌면 나를 얼마나 무시할지 무섭다.’ 라는 말씀을 하세요. 다른 문제로 어머니와 다툼이 있으면 어머니는 항상 ‘내가 못해준것도 아니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데 너가 나한테 이러냐.’ 라고 하시거나 나중에 사이가 원만하게 회복되면 ‘엄마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나중에 엄마 버리면 안 돼’ 라는 말씀을 하세요. 요즘은 제 말투가 가식적이라고 느끼신대요. 그래서 저랑 조금이라도 대화를 하면 ‘너 말투가 왜그래?’ 혹은 ‘너 엄마를 왜 그렇게 봐?’라고 하세요. 저는 억울해서 화도 안 나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방에 들어가면 어머니는 ‘내가 잘못한거 아는데 넌 엄마 무안하게 그렇게 가버리냐. 엄마한테 알랑방구 좀 껴주면 안 되냐. 엄마 무안하다.’ 라고 하세요. 또 어머니께서 은퇴가 가까워지셔서 그런지 자주 ‘엄마가 해준거 잊으면 안 된다’ ‘요즘 부모를 짐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더라’ 라는 말을 하시다가도 ‘너가 부담 안 가졌음 좋겠어. 엄마는 빨대 안 꽂으려고 최선을 다할거야. ’ 라고 하시다가 또 ‘엄마한테 고마워하지? ’라는 말을 하세요. 아까 말했다싶이 전 이미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받은 상황입니다. 전 그 상처가 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모님은 절 이해할 생각이 없으시고, 그 문제를 다시 얘기 하는 것 조차 싫어하시거든요. 저도 몇번 시도하다가 아예 절망하고 포기했어요. 오히려 상처가 더 커질 것 같아서요. 그 상태에서 어머님과의 다툼이 잦다보니 점점 지치고 버겁고 힘들어요. 어머니 말씀대로 제가 가식적이게 된 걸수도 있겠다 싶어요. 더이상 어머니가 화를 내셔도 ‘아 또 화내시구나’ 라고 생각하고 말아요. 적당히 듣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요. 언제부터 지쳤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너무 지친 것 같아요. 어머니는 다투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울면 ‘오버하지마’ 라고 하세요. 전 그 말을 여러번 들은 이후로 혼자 울다보면 ‘이거 오버인가?’ ‘내가 이렇게 울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래서 오늘밤도 울다가 갑자기 머리가 차갑게 식으면서 ‘오버인 것 같다. 그만하자’ 하고 울음이 멈췄어요. 사실 더 울고싶었는데도 불구하구요. 모두가 이런 가정에서 살아가는데 제가 유독 힘들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힘든게 맞을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절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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