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죽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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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때문에 죽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oonda
·4년 전
저는 예고에 다니고 있는데요.. 부모님은 저를 예고에 보내는 걸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그래도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하여 다니게 되었는데요.. 예고를 다니다보니 이것 저것 살 것도 많고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서슴치 않고 그런 것들을 부모님에게 말씀드리며 열심히 적응하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이번에 시험 성적이 크게 떨어지면서 제가 학교에서 필요한 것들을 사달라고 할 때마다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요구한 것들에 대해서 제가 꾸중을 듣고, 어떤 일이 생기면 이유를 말씀 드리기도 전에 혼이 납니다. 그래서 최근에 너무 우울해지고 집에도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 얘기를 슬쩍 꺼내니 역정을 내시더라고요. 관리 못한다고. 그래서 제가 눈치를 보느라 어영부영 행동이 우유부단 해지고 어리버리 해졌습니다. 그것 때문에 더 혼이 나고...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오늘도 티비 보려다가 왜 그 시간에 공부를 안하냐며 혼났습니다. 접싯물에 코 박고 죽으라는 둥, 예고 안보내겠다는 둥, 제가 좋아하는 학원도 끊어버리겠다는 둥... 너무 좌절하니 눈물도 안나오더라고요. 저는 티비 보기 전에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았죠. 그렇게 처음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한 시간 전 유서를 다 쓰고 접싯물에 코 박고 죽으라는 엄마의 말처럼 익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죽는게 두려울까요.. 사는 것도 두려운데 죽는 것도 무서워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일 두려운 건 학교와 학원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정신이 아득해져요.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꺼요... 여지껏 많은 수모를 겪었지만 이제 한계에 온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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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4년 전
요즘 불경기라 부모님도 돈벌기 힘들어서 그럴꺼에요. 어른들의 세상은 치열하거든요. 부모님 이해 해드려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하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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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tok
· 4년 전
에구 힘내세요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 재학중인데 제 주변에도 어떤 언니가 있는데 똑같아요. 예고 비용 때문에 눈치보이고 힘들고 .. 그래서 제 학교를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 이해해주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위에 분처럼 돈벌기도 힘들기도 하고 .. 살짝 그리고 부모님들 편견이 있는게 예고 학생들은 대부분 다 노는 줄 아시더라구요 .. 그냥 꿈이 특별할 뿐인데 ... 제가 해드릴수 있는 조언은 한번 솔직하게 당당하게 부모님의 의견에 반박해 보시라고 밖에 못해드리겠네요. 제가 썼던 방법이기도 한데 그게 전 먹혀가지고 .. 약간 나대는것 같이 보이시겠지만 워낙 쓸모 있는 방법이랍니다. 파이팅 하세요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