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종 치밀어오르는 분노의 조절이 점점 힘들어져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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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계선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종 치밀어오르는 분노의 조절이 점점 힘들어져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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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우울감을 느끼는 보통의 사람들이 ‘ 나는 너무 한심해, 죽고싶어 ‘ 라는 감정이 들 때 저는 ‘ 내가 죽기엔 나는 너무 아까워, 그러니까 나 말고 니가 죽었으면 좋겠어 ‘, ‘ 죽여버리고 싶어 ‘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는 저의 증상이 우울증이라고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증상은 우울증이라기에는 조금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우울증 환자인 제 친구는 항상 본인을 낮게 여기고 본인에 대해 실망감을 많이 표출하더군요. 반대로 저는 제 행동에 대해 반응하는 타인이 주는 실망감이 곧 분노로 이어졌습니다. 얼마 전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분개형과 자벌형 경계선 성격장애가 제 증상과 거의 일치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증상이 있지만, 한 가지 증상을 얘기하자면 제가 애정을 주고자 하는 타인이 제 마음과는 달리 다른 사람에게 더 큰 애정을 보일 때 저는 극도로 분노하고, 제 안에서 화가 치밀어올랐는데, 그 타인이 저의 기준에 충족하는 모습을 보이면 저는 언제 화났냐는 듯 그 타인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감정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어찌저찌 잘 넘겨왔지만, 저도 제 스스로가 점점 통제가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정말 일반 사람들은 듣기 힘들 정도로 잔인한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제 스스로 실행할 용기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그런 감정이 듭니다. 더욱이 무서운것은 제 감정에 충실해져 잔인한 행위를 하는 상상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해 좀 더 알아보니 다른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들이 종종 타인을 지배하려 자해를 시도한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저의 잔인한 상상을 타인에게 내뱉어 공포심을 주려는 행동을 저도 모르게 하고 마는데 그 ‘자해’라는 것이 저의 행동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사이도 원만하고, 가정환경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특정 사유 하나로 부부싸움을 종종 하시는데, 그것이 가정에서 얻는 저의 가장 큰 스트레스인 것 같습니다. 저는 행복하지만 때로는 불행하다고 생각하였고, 불행을 좇아 제 내면으로 들어가다 보니 그것이 잔인한 생각과 폭력적인 언어의 시초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경계선 성격장애가 맞는지 확실히 알고싶으나, 지금은 상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앞서 이야기한 증상으로 경계선 성격장애가 맞는지 진단할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내년즈음 검사를 받으러 갈 예정이지만, 그 전에 저의 ‘분노, 화’라는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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