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민을 털어놓으면 가르치려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울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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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고민을 털어놓으면 가르치려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gjrf36e
·4년 전
어느날, 저는 사는게 힘들다고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주위 사람들은 저에게 말했어요. 니가 마음이 여려서 그래. 남자답게 씩씩하지 못해서 그래. 남자가 되가지고 왜 여린 생각을 해. 운동을 안해서 그래. 약해서 그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노력을 해봐. 시간이 지나면 다 잘될거야. 고통이 있어야 더 행복해지는 법이야. 그것도 못견디어서 사회생활은 똑바로 하겠어? 넌 너무 나약해. 니가 그럴줄 알았다. 넌 왜 극복하려고 안해? 그대로 있을거야? 주저앉아 있을거야? 너만 보면 내가 답답해. 너만 보면 울화통이 터져. 니가 그러고 있으니 나까지 힘들다. 너때문에 내가 힘들잖아. 너때문에 모든게 엉망이잖아. 니가 밝아져야 집 분위기가 살것같아. 니가 잘해야지. 니가 왜 이런 말들을 저한테 하는 걸까요? 저는 귀를 막아요. 꼭 한마디씩 던져요. 마치 제가 남자답게 행동하지 못해서 잘못한것처럼, 내가 웃지를 않아서 모든게 망가진것 처럼, 내가 힘들어해서 본인들이 더 힘들다고. 뭐가 힘든데? 라고 물어와주면, 전 대답 할 수가 없어요. 고작 그런 이유로? 그렇게나 오래 지난일을 아직도? 야, 내가 더 보다 더 힘들었어, 니가 겪은 일은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도 극복을 못해? 라는 말들을 수없이 들어왔거든요. 정말로 지쳐버렸어요. 왜 진짜 나를 이해해주지를, 알아가주지를 않는걸까요? 답답해요. 가슴이 터질것같아요. 소리치고 싶어요. 가슴속에 칼을 갈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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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4년 전
가르치려고받아들이는것이고 상대방은 충고나 위로를한다고했던것이 님의 감정이나 상태를 모르고얘기한듯합니다 님도 누군한데 싫은소리못하는듯한데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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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iduri (리스너)
· 4년 전
주변 사람들의 위로나 그런 토닥임의 방식이 가르치는 형식으로 나오나봐요 그것들이 주변 사람들은 자기가 많이 들어봤던 위로 토닥토닥 방식이었던 것일 수도 있는 것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모오든 주변인들이 가르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가르치지 않는 한명쯤이 있다면 그 사람말만 듣고 다른 사람들이 가르치면 아 너가 그렇게 밖에 위로를 못하는 사람이구나 그래도 너 나 걱정하는 마음은 있는거라고 생각할께~ 하고 흘려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남이 생각하는 별거아닌것 같은 일에도 사람들은 힘들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걸 상대적으로 비교해보고 그러는게 많이들 습관 되어있죠 그런 생각들로 나오는 말일 수도 있고 그것을 계속 듣게 되지만 스스로는 비교하는 것을 하지 않는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내가 힘든 것은 힘든 것일 뿐이니까요! 어떤 이유는 언제 겪었든 힘든 것은 힘든 것이고 과거에 겪은 것도 가끔씩 현재에 영향을 끼치니까 충분히 힘들 수 있는 것이죠! 마카님은 스스로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외치고 계셨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 누가 마카님에게 태클 걸거든 니가 멀알아? 니가 나야? 나는 내가 잘아는데 넌 뭘알아서 날 가르치려는게야? 같은 마인드를 살짝 섞어서 말의 내용을 귀담지는 않으시는 것은 어떨까요? 사람들은 타인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워요 각자 자기 어려움에 갇혀있을 수도 있고 자기 경험 시선에 근거하여 많은 생각과 이해 말을 하다보니 마카님께서 이해받기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그런 마카님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마카님 자신이고 어떤 방법이는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마카님에게 답이 있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너무 그런 힘든 것들로 스스로 일어나기 벅차진다면 전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또한 가르치는 이야기로 마카님께 말을 드렸을까 다 써놓고 걱정이 조금 되네요ㅠㅠ 지금까지 힘들지만 잘 살아오기위해 노력하느라 고생많았어요 앞으로도 힘들 수 있겠지만 우리 힘듦의 사이에 피어있는 가끔의 즐겁고 행복을 느끼던 소소한 것들에도 집중해보면서 살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일 행복할 순 없지만 가끔씩 즐겁고 좋은 일들이 한번씩은 나타나줄테니까요! 그리고서 덜 힘들어지는 날 나 잘 살아왔어 라며 스스로를 칭찬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나 오늘 힘들었지만 잘 살았어 라며 잠에 들어도 좋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