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도와주세요... 길지만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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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도와주세요... 길지만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tswhatever
·4년 전
저는 어린시절부터 사람 곧 사람을 잘 믿어서 친구에게 이용 당했던 경험이 종종 있고 길지는 않지만 왕따를 당하기도 했어요 저는 예체능을 시작하면서 긍정적이고 모두에게 친절하고 싹싹했던 제 성격은 저를 힘들게 만들었고 저는 클수록 점점 변해 갔어요 예체능을 시작한 저는 고작 8살이라는 어린나이였었고 제 세상에는 제가 하고 있는 예체능 밖에 없었어요 저는 이상하게도 학원에 집착이 심했어요 그 나이라면 꾀를 부리면서 학원을 빠질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오히려 학원을 빠지면 죽을 것 마냥 굴었어요 그리고 제가 조금 컸을 땐 남들이 기대하는 사람이 되기도 했고 인정을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때 나이도 그렇게 많지 않았죠 아마 15살에서 16살이 였어요 주위의 나와 같은 예채능 하고 있는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도 받고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나와 너무 달랐고 같이 있어도 즐겁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오해는 쌓여갔고 관계는 더 악화 됐고 저는 그 관계에 대해 너무 힘들어 했어요 하지만 저도 그 시절엔 너무 막혀 있었고 암울했고 내 자신도 헤아리기 바빠 주변 사람을 헤아릴 여유는 없었죠 그리고 친구들과 놀아본 적도 적었고 싸우고 화해해 본 경험도 없었으니까요 나중에 길고 긴 싸움을 끝을 내고 화해를 했지만 지금까지도 그 관계는 저를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 받게 하죠 특이한건 다른친구들과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내요 하지만 그 친구들이랑만 문제에 부딪혀요 아무래도 같은 예체능이니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럴 수도 있겠죠?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내가 힘들 때 솔직히 말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에요 부모님은 제가 하고자 하는 것에 아낌없이 지원도 해주셨고 저에게 너무나도 큰 사랑을 주세요 하지만 제가 힘들 일이 있을때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으나 위로는 해주시지만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말을 꼭 하시죠 저도 제 문제점을 알아요 저 잘되라고 하는 소리인 줄도 알고요 하지만 제가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건 부모님만큼은 한순간이만이라도 한번만이라도 제 편을 들어 주길 바래서에요저는 안 좋았던 경험을 여러번 겪고 어려움을 겪고 나니 제 입을 자꾸 막게 되고 제가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니 답답해요 말하려고 해도 제가 힘든 일이나 고민을 말했을 때 원치 않게 다른사람에게 알려진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분명 비밀을 지켜 줄 주 알았는데 이렇게 되니 사람의 대한 신뢰가 없어지더라구요 말하는 게 두려워져 입을 답게 되고 그래서 저는 고민도 어려운 일도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그게 습관처럼 되어 버렸어요 이렇게 자꾸 저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넌 이상하다 좀 고쳐라 이런 말에 잘못한 거는 인정하고 고쳐야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날 이해해주면 안되는건가 사람들은 다 성향,성격,가치관 다 다르잖아요 왜 나만 바껴야 돼 정작 그 사람들은 자신을 되돌아 보고 내가 받았던 상처를 기억 할까 자꾸 이런생각들이 맴돌더라구요 저는 저를 사랑할 수도 보듬어주지도 못해요 자존감도 낮고.. 저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고 지금 상황을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ㅠㅠㅠ일단 여기까지 이렇게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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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음... 일단 그냥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가장 편해요. 주위에 입이 가벼운 사람이 많았던거에요 마카님이, 근데 세상에는 마카님의 비밀을, 힘든 일을 지켜줄 입 무거운 사람도 많이 존재해요 단지 마카님이 운이 나빴을 뿐, 마카님의 나이가 어느정도인진 감이 안오나 만 24세 미만이면 청소년 상담센터를 추천해요 거기 가서 상담선생님에게 물론 사람을 못믿는게 습관화되었지만, 용기내서 가서 꼭 말하길 바래요. 거기서 당연하지만 상담내용에 대해서 누설하지 않는게 원칙으로 되어있어요. 저도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받는데 너무 좋아요 힘드시겠지만 그런곳이라도 갔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은 그리고 자존감이 낮다고 하셨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것 같아요 제가 볼땐, 자존감이 정말로 낮으면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도 남들의 비난, 비방도 결국엔 맞는것 같아... 하면서 받아들이거든요, 근데 마카님은 그 사람들이 틀린걸 알아요, 물론 마카님도 나쁜 점이 있겠지만 마카님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주면 안돼? 하는것도 맞거든요. 마카님의 단점을 지적하기 보단, 굳이 말해야 한다면 이렇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청유형식으로 말한다면 듣는 사람이 더 기분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항상 드는 생각인데 요즘, 남들이 본인에 대해서 비방하고 비난할수록 더욱더 오히려 자신을 사랑해줘야 해요, 자신의 조그만 장점이라도 칭찬해주고 스스로, 사랑해줘야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남들도 날 비방하는데 나마저도 날 비방하고 싫어하면 정말 가족마저도 날 이렇게 내 모든 점을 받아들여주지 않아? 하고 쓰신것처럼 나 자신에게 너무 소홀히 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 나 자신을 너무 비참하고 불쌍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하물며 가족보다도 오히려 더 가까운 나와 나의 거리 혹은 관계잖아요, 가족이니까 더욱 편하게, 가족이니까 더욱 보듬어줘야 하는거 아냐? 라는 마음을 갖는것 처럼 나니까 더욱 보듬어주고 사랑해줘야 하는거 아냐? 라고 마음속 내가 말하면 할 말 없어지는거 아닌가요? ㅎㅎ 전 그런거라 생각해요.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몰라서 전문상담도 추천 눌러놓을게요 물론 저 하나 누른다고 상담받으실 수 있는건 아니지만 혹시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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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whatever (글쓴이)
· 4년 전
이렇게 긴 답변을 남겨 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저에게 어떤 말이 필요한지 뭔가 콬 찍어서 말씀해 주신 거 같아 마음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저도 제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 해야 할 거 같아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