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지쳐 쉬고만 싶다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퇴|피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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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지쳐 쉬고만 싶다 .
커피콩_레벨_아이콘0TL05
·4년 전
모든것에 지쳤다 . 인간 관계 , 학교 생활 등등이 지쳤다 . 그저 자퇴하고 집에서 쉬고 싶다 .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없다 . 그저 내가 나를 힘들게 할뿐 . 끝없는 자존감 하락과 그로 인한 피해망상은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 . 길가다 모르는 사람이 웃으면 나의 외모와 옷 스타일을 보고 비웃는것 같고 , 학원에서 남자애들이 웃으면 내가 하는 말을 보고 비웃는것 같다 . 스트레스 성 두통으로 살짝만 자극이 가도 누가 내 머리에 끈을 둘러 조이는 것 같은 증상이 있으며 , 기립성 저혈압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무언가 버팀목이 없으면 중심을 잃고 쓰러질 지경이다 . 하다하다 먹는 것도 귀찮아 방울 토마토 몇개만 먹고 하루를 보낸 적도 있다 . 얼마 전 1학년 때의 내 사진을 본 적이 있다 . 다크서클은 더 진해졌고 , 비대칭은 더더욱 심해져 내가 내 얼굴을 못 볼 지경에 이르렀다 . 집은 여유가 없어 돈을 달라는 것 조차 부담된다 . 우울감으로 인해 예민도도 같이 수치가 올라갔다 . 뭐 하나 가볍게 넘어갈일을 그러지 못하고 짜증을 낸다 . 그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 그냥 이 상황에 진절머리가 난다 . 힘들다 . 살고 싶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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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young0125
· 4년 전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파지고 몸이 아프면 마음은 더 아파지게 되더라고요. 악순환의 반복이에요.. 저도 저희 언니도 학창시절 우울증을 겪었어요. 언니는 자퇴를 했지만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고통의 시간을 그저 버텨냈어요. 사실 자퇴를 하든 학교를 다니든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언니도 저도 지금은 자기인생 잘 살고있으니까요. 남들 보기엔 사회성 떨어지는 모습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요.. 그저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해질 길을 선택하는거에요.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해요. 자신이 자신을 챙기지 않으면 아픈 님의 몸과 마음은 누가 돌봐주나요? 님이 자신을 더 사랑하고 더 챙겨줬으면 좋겠어요. 아픈사람은 아픈만큼 간호를 받아야해요. 아무것도 먹기 싫어도 조금이라도 먹으려고 노력하고, 기분이 너무 안좋으면 밤길 산책이라도 하면서 자신을 달래주세요. 그리고 님이 다크써클이 진해지든 비대칭이 심해지든 님은 님이에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그래 이게 나다!', '내가 나인데 뭐 어쩌라고!' 하면서 말이에요. 님이 마음의 건강을 되찾으면 겉모습 또한 지금보다 훨씬 밝고 예뻐보일거에요. 님도 스스로가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것 아주 잘 알고있잖아요. 생각의 전환이 중요해요. 아주 사소한 것이더라도요. 잠깐 좋아졌다가 다시 부정적으로 바뀔지도 몰라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시작은 어려운거니까요. 님이 더이상 우울하지 않겠다고, 자신을 사랑하겠다고 마음먹었다는 그 다짐이 중요한거예요. 저는 님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