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사는거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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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사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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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 낳아준 엄마가 절 버리고 가고 재혼한 엄마도 저와 연을 끊었어요. 그리고 있는 아비라는 놈과도 사이가 안좋아요. 원수죠. 그러다보니 어렸을때부터 남들처럼 살고 싶었어요. 한번 돈걱정없이 하루에 3끼씩 먹어보고 생일이면 케이크도 먹고 휴일이면 놀러도가고요. 또 좋아하는게 뭔지 얘기도 해보고 학교에서는 어땟는지 오늘 하루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얘기도 해보고요. 또 된장찌개 먹을지 김치찌개먹을지 가지고 싸워보고 싶었어요. 되게 이상한 소리 같지만요. 그래서 공부를 죽도록 해봤어요. 어렸을때 항상 어른들이 저보고 공부 열심히 하면 커서 잘 살 수 있다 했거든요. 근데 전 그러면 안되나봐요. 손목이 선천적으로 구조가 이상해서 지금은 젓가락질도 힘들어요. 진짜 대학병원가서 이 소리 듣는데 되게 절망적이었어요. 그냥 참고 살아야 한데요. 수술해도 안나아지고 약도 안듣고 파스도 조금 나아지는 정도에요. 난 거의 평생을 공부만 하고 살았는데. 그럼 난 아마 평생 이렇게 바닥에서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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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yjell
· 4년 전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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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leyjell 적어도 저에게는 전부였어요.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거밖에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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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yjell
· 4년 전
아직 인생은 남았잖아요. 흔한 그 말처럼...당신의 오늘이 누군가 간절히 원하던 내일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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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b1289
· 4년 전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