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외롭게 지내다 지친 무의미한 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직|사회생활|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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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외롭게 지내다 지친 무의미한 삶
커피콩_레벨_아이콘cyrs
·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청각장애가 있는 여자 20대후반입니다. 아...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그전에 제가 글솜씨가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청각장애가 있지만 아예 안들린게 아니라, 보청기 착용해서 어느정도는 들립니다. 뭐...사는게 지장없지만...아무래도 대화소통이 조금 어렵습니다. 이렇게 사는데 문제가 없는데....제가 문제인건지,,,이 세상이 문제인건지...ㅎㅎ 남들은 자유롭게 알아서 이세상 나와서 부딪혀보고, 힐링도 하고, 깨달음도 얻고,,,, 뭐 그런게 얻는것도 많고, 알아가는것도 많고, 사는게 다양하잖아요? 그런데..저는 남들처럼 자유롭게 나오지는 못합니다... 아니, 그렇게 못한다기보다는...제가 자신감이 없어선지 아님 아직 세상엔 장애란 편견은 못 깨서 그런지 그닥 좋게 안본사람도 또는 불쌍하게 쳐다본사람도 게다가 신기하게 쳐다본사람들... ....뭐....본인이 직접 장애란 안 겪어보는것도 있을것이고, 또는 그런장애가 있는 사람이랑 만나본적 없어서 금방 이해 안가겠죠... 특히...저는 참 애매한 장애입니다. 남들은 저보고 이정도 잘 들린게 그게 어디냐고 저정도면 사회생활 할 수 있다고 그런다고 합니다...그런데 저는 사회생활 남들처럼 못합니다....그래서 답답하기도 하고, 지금 일하고 있는데 장애인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일한지 거의 6년 되어가는데요... 솔직히 3년전부터 계속 이직하고 싶은 생각이 엄청 컸습니다. 그런데 3년동안 이직을 알아볼려고 했지만....장애란 이유로 아직도 저에겐 너무 큰벽이자 부술수도 없었고... 어쩔수없이 지금 일하는데선 계속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하는데서는 정말 좋은데.....그냥 저는 몇달동안 쉬고 싶은데...그만둔다해도 나중에 다시 일자리 구하면 또 그떄처럼 어렵게 힘들게 일자리 못 구할까봐 겁나서 못 그만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뭐... 사는게 참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오늘따라 목이 너무 메입니다.. 저는 밖에서 항상 밝은모습만 보이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힘이 없고, 저 혼자 밥차리기가 귀찮고, 외롭고...누굴 기댈사람도 없습니다... 그냥 눈물만 나오네요 저란 인간이 참 안타깝고,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밖에 없네요... 그리고 제가 항상 생각해왓던게 '살고싶으면 돈내야된다.' 이거거든요....살고싶으면 돈내야된다는 생각에 묵묵히 참고 일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이제 슬슬....아주 조금은 지친 것 같애요..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힘들떈 의지할사람도 있고,친구들끼리랑 오랜만에 만나서 자유롭게 술한잔하면서 수다도 떨고..........가족도 있고... 저는 왜 가족이 별로 없는지... 굳이 가족이 없었어도 차라리 저도 의지할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냥 사는게 이제 지친것 같고 힘들어요...정신적으로 힘든 것 같애요........ 몸과 마음도 힘들어요....저도 우리엄마한테 가고싶네요.. 보고싶네요 .......... 그래도 이렇게 힘든게도 꿋꿋히 살아야가야겠죠....? 왜 아직도 저는 억지로 사는 기분이 들까요...? 이제는 모르겠어요.... 그냥 다 부질없어요 저 그래도 시간 지나면 기분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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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young1young1
· 5년 전
잘살아오신것같아요 앞으로도 잘사실거에요 한곳에서 오래일한만큼 끈기가 인내심도 강하신것같아 정말부러워요 많이힘드셨던요즘 같은데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