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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noteven
·5년 전
*** 짜증나 바뀐건 없었어 나는 바뀌었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정작 바뀐건 나에게 향하던 화살을 남에게 돌린것과 더더욱 불성실해진 태도와 성적이였어 우울함이 싫증과 이유없는 분노로 바뀌었을뿐이고 사람이 더 싫어졌어 진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길바랬고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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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 5년 전
무슨 일이 생기셨나요? 저에게 자세하게 털어놓으셔도 됩니다 ㅎㅎ 글에 드러나있는것만 보면 남에게 탓을 하는건 안좋지만, 무조건 본인잘못으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는것도 안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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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nnight
· 5년 전
한번에 짠 하고 바뀌는 건 없어요.. 그러면 인생 난이도 정말 쉬워질걸요..? 그래서 지속적인 단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칼질하던 걸 멈춘 것만으로도 큰 한걸음이라고 생각해요. 같이 노력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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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ven (글쓴이)
· 5년 전
@!20b70d98f5aef4a52ac 맨날 할 줄 아는게 여기와서 징징대는것 밖에 없는 인간인데도 항상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 좋은 분의 답변을 받게 되는건지... 감사해요 정말 그냥 분명 상황은 나아졌는데 여전히 제 자신이 컨트롤하는게 아닌거 같아요 이렇게 남에게 짜증내고 화내고 탓하는것도, 짜증나서 미쳐버릴것 같은것도 다 내가 아닌거 같고 결국 이것도 제 우울의 주기인거 같아서 망연자실이에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뭐해, 어차피 내 감정은 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고 통제 할 수 없다는게 화가나요 그냥 너무 피곤하고 힘에 부쳐요 이렇게 주기적으로 바뀌는게 1388에서 도움을 청해도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자꾸 상담을 해보라는 소리밖에 없어요 분명 가장 현실적이고 맞는 조언이지만, 미칠듯이 겁이 날 뿐이네요 그냥 모르겠어요 항상 그랬듯이 모르는거 투성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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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ven (글쓴이)
· 5년 전
@daynnight 그런걸까요 그렇게 믿고 싶네요 솔직히 칼질 너무 하고싶어요 끊은진 몇달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생각안나는 날이 없네요 여전히 안 할 이유를 제 자신에게 찾지 못해서, 다른 사람보면서 버티고 있어요 그거 하나로만 잘 한걸까요 더 게을러졌고 이제는 뭘 할려는 시도도 하지 않으려하고 자꾸 남에게 짜증내고 피해만 줘요 퇴화한거 같아요 발전이 아니라 오늘 칼 살 뻔하다가 겨우 말렸는데, 돌아갈까봐 무서우면서 한편으로는 돌아가서 성적이라도 잘 챙기고 주변에게 예의 갖췄던게 더 나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계속 엉켜있는거 같아요 모든게 아무리 풀어도 풀게 남아있고, 한 부분을 다 풀면 반대쪽이 꼬여버려요 어쩌다 엉키게 되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요 애초에 없었는데 제가 만들어 낸거니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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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 5년 전
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다만 저도 많이 부족한 사람인지라 공감가는대로 최대한 답글 남겨드리는거에요^^ 남에게 짜증내고 신경질적인 본인이 본인이 아닌것 같다고 하셨는데 물론 화내는것은 안좋지만 어떻게 사람에게 화가 안날 수 있나요? 화가 날때는 당연히 푸는게 정상이고 그런 본인을 어색해하시진 않아도 될듯 해요. 다만 화를 내야할 이유는 제 개인적으로는 두가지라고 생각들어요, 첫째로 상대방이 나를 무시해서 내가 좀 근엄한(?) 엄격한 모습을 보여야 할때, 두번째로 상대방이 나를 너무 짜증나게 해서 이건 아니라고 선을 그어야 할때 에요. 이것 말고는 웬만하면 남에게 화를 내면 안된다 생각하는데 화를 자주 내시는 이유는 마카님 답글을 보고 감히 추측건대, 화가 쌓이신것 같아요. 화를 내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럴 수 있지만 그렇게 되는 것이 이유가 좋지않은 이유라면 확실히 고쳐야겠죠, 다만 마카님 글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마카님이 원래는 사람들에게 두루두루 친절하게 대하시는듯 해요. 근데 요즘에 뭔일이 있으셨는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유달리 그 화를 표출하고, 남들에게 살갑지 않게 대하는 그런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는것 같아요. 이게 원래 그렇지 않다가 갑자기 그러면 아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셔서 약물치료를 동반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실것도 같지만 그게 아니라 제가 생각했을때는 점점 마카님 맘속에 쌓인 감정들이 참고 참았다가 분출된듯 보여요. 물론 저는 전문적인 상담사가 아닌지라 제 말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여기서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주위 모두에게 친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니 마카님 상태를 보았을때는 그러지 말라고 오히려 경고드리고 싶을 정도네요. 말을 세게 했지만 남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것도 우리몸의 에너지를 소비하는거거든요 일정이상. 그렇지 않고 몸의 본능만 따르면 남의 앞에서 누워있고 대답도 하고싶을때만 하고 만나기 싫은 사람이랑은 아예 안만나고, 근데 아예 그럴수는 없잖아요? 다만 에너지를 쓰시되, 마카님이 갖고있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쓰시지는 마세요. 그러니까 굳이 예를 들어드리면 자신의 이미지나, 나는 이래야 돼라는 강박관념이나 이런것들 등등때문에 마카님이 할 수 없는, 굳이 힘들여 해야하는 친절까지는 베풀지마세요. 이러면 사람이 더더욱 지칠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우울의 주기라고 하셨는데 사람은 누구나 좋은시기 안좋은시기가 마치 달의 변화처럼 달라져요. 어느때는 기분이 좋고 에너지가 넘칠때가 있는거고 어느때는 기분이 너무 안좋고 에너지가 마이너스까지 될때도 있는겁니다. 마카님도 당연히 아실듯 하지만 혹시 몰라서 상기시켜 드립니다. 경제에도 침체기>회복기>호황기>쇠퇴기>침체기 등등(경제 안배***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주기가 있거든요, 그러니 마카님은 지금 침체기라 생각하시고 나중에 점점 다시 회복되고 호황을 맞는 그런 시기가 올거라고 생각하세요. 당연한거고 마카님만 그런게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따지면 지금 몸상태가 안좋아서 침체기네요 ㅋㅋ 그래도 다시 나아지고 노력하면 회복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1388에 도움을 청하실 생각을 하셨으면서 상담을 전문적으로 받는걸 두려워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알려주실 수 있나요? 상담은 마카님도 인지하셨다시피 현실적이기도 하지만 가장 효율적인겁니다. 마카님 맘속에 안좋은 맘이 많고 그걸 당연히 풀데가 필요합니다 아니면 곪아 터지고 폭발하니까요. 그런데 그걸 풀 수단은 주로 가족, 친한 친구, 뭐 마카같은 앱, 전문 상담사 등이 있죠. 마카님의 가족에 대해선 언급도 없고 잘 모르겠으니 그만 넘어가겠습니다. 친구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고민을 털어놓는다 해도 항상 고민 털어놓고 고민이 중대하고 막중할 경우에는 더더욱 친구가 힘들어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게 아니더라도 친구는 감정배출구가 아니고 들어준다 해도 매번 힘든이야기, 지친이야기만 한다면 친구는 본인을 힘든거 있을때만 연락하는애, 얘 나한테 또 고민있어서 연락했나보다 등으로 생각할 우려도 많습니다. 마카같은 앱을 마카님이 사용하시는건데 제가 최선을 다해서 마카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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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 5년 전
들어드리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여기서 글 끄적이는거 외에는 딱히 도움드릴 수 있는것도 없고 마카님이 친절하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착하시니 얘기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마카님의 깊은 고민을 푸시기에는 역부족일것입니다. 이것보단 면대면으로 만나서 털어놓으시는게 200%더 낫죠. 그치만 아무래도 시간, 공간적 제약이 있고 인터넷에서 사람 만나시는거 더욱 신중히 하셔야 함은 마카님도 잘 아실겁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신뢰하셔도는 되나 너무 신뢰하시지는 마세요. 그럼 마지막 남은 대안은 전문적인 상담 뿐입니다. 상담사들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달라고, 들어달라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사람들 이런걸로 돈벌고, 이런걸로 먹고삽니다. 또한 친구한테, 가족한테 얘기못했던 그런 점들도 상담사들 앞에서는 상담사를 본인이 믿는다는 전제하에 맘껏 털어놓으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일주일에 한번씩 만 24세 미만은 무료로 갈 수 있는 청소년 상담센터에 가서 상담을 받는데요. 도움이 되는걸 떠나서 내 모든걸 털어놓아도 걱정없는 사람이 있으니 너무 좋더군요. 상담받는 월요일만 기다려집니다 요즘은. 제 시시콜콜한 얘기도 다 털어놓고 상담사가 아닌 그냥 한명의 어른으로서(이런말 하는 저도 어른입니다만 법적으론 어른이고 아직 애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 조언자가 될 수 있단 그런 안정감도 많이 듭니다. 상담 받기 어려우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상담에서 안좋은 상담선생님을 재수없게 만나셔서 트라우마가 계시나요? 아님 상담센터에 찾아가는게 주위사람의 눈치가 보이나요? 저는 일단 마카도 마카지만 확실히 상담을 받는게 나을것 같아요. 마카님이 만 24세 이하시면 이런 가벼운 상담도 괜찮습니다. 게다가 저는 정신과를 말하는게 아니라 상담센터를 말하는거여서 더욱 맘은 가볍게 받으실 수 있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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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ven (글쓴이)
· 5년 전
@!20b70d98f5aef4a52ac 타지에 살아서 한국과는 조금다른 의료제도가 걱정이기도 하고, 부모님께 말 꺼내기조차도 싫어져서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는걸 봐서 막연하게 싫더라고요. 또 상담을 받거나 하려면 제가 알기로는 일반의사에게 간 뒤 처방을 받고 그 다음에 상담이나 전문의에게 가게 되는데, 병원을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 이런 번거롭고도 비교적 오래걸리는 절차가 두렵기도 하고, 돈도 그렇고요. 무엇보다 그냥 저 스스로가 용기가 부족해요. 1388은 사람과 대면을 하지 않아서 부담이 적지만 사람을 직접 마주해야한다는게 두려워요. 사람믿는데 오래걸리기도 하고요. 애초에 정신건강 문제 이전에 전체적으로 건강에 대해서는 누군가에게 내가 아프다고 말하는걸 좋아하지 않고 원래 병원자체를 싫어하고 거부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다떠나서 내 스스로 용기를 내야 진전이 있는건데, 뭐가 그리 무섭고 그런건지 저도 잘 이해가 안되기도 하네요. . 그래도 용기 내는게 맞겠죠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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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 5년 전
다른곳에 사시는군요...ㅠ 그러면 더욱 더 걱정이기도 하네요. 한국이랑 상담제도가 다르고 의료제도도 달라서 많이 힘드시겠네요 ㅠㅠ 마카님이 사람을 잘 믿지 못하신다 했는데 그런 계기가 뭔지 어렴풋이라도 짐작이 가시거나 기억이 나시나요? 어렸을때 그런거 관련 트라우마를 갖고 계신다든지 등등... 본인이 아프다고 말하시는것도 꺼려하시고... 성격이 원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뭔가 계기가 있으시다면 그것부터 상기해내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용기를 내는게 옳은거지만 너무 본인에게 용기를 내야한다 압박을 주시는건 옳지 않아요. 상황에 맞춰 점점더 행복한 자신을 원하신다면 변화해야 하고 용기내야 하는게 옳지만 여태까지 몸에 굳은 체질이 있으신데 그 체질을 한번에 바꾸는게 얼마나 어려워요. 그리고 물론 마카라서 그럴진 몰라도 부담없다고 해도 이런곳에라도 마카님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고 생판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이렇게 소중한 얘기 털어놔주시고 믿어주시는거 보면 분명 마카님이 더욱 나아질 가능성이 있어요. 사람도 믿으실 수 있고, 아픈건 창피한거 잘못한게 아니니 더욱 당당해지실 수도 있고, 사람과 마주대하는것도 하실 수 있을거에요 ㅎㅎ 자신을 일단 점점 믿는것부터 하셔야 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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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ven (글쓴이)
· 5년 전
@!20b70d98f5aef4a52ac 어....그 부분이 저도 좀 의문인게 낯은 어려서부터 가렸고 초등학교 처음 들어갔을때는 왕따를 당했다?라는 피해망상은 가지고 있던 적이 있었지만 딱히 이렇다할 친구관계에 굴곡도 없었고 오히려 운이 좋은 편에 속했거든요. 그래서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어요 여기서 조금만 적극적으로해도 죽지않고, 무슨일을 당하진 않을거라는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두렵더라고요. 왕따라고 생각했던, 제가 만들어낸 그런 상상도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으면 트라우마겠네요. 그 분들 이름부터 모든 인상착의까지 기억나니, 단순히 어려서 그랬을거 같진 않기도 하고요. 모르겠어요 이게 원인이라고 해도 결국 내가 만들어낸 상상이였기에 탓할 사람은 제 자신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원인은 잊고, 고치는것에 집중하자라고 매번 생각하는데 역시 매번 힘들네요 사람을 완전히 믿는데에는 적어도 몇달은 훨씬 넘어가고 최근에는 몇년이 걸리더라고요. 친구라고 해도 정말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내색을 정말 안하고 힘든것도 잘 이야기 하지않고요. 무엇보다 제가 힘든걸 말하면 주변도 힘들어질 수 있고, 걱정하기 때문에 매번 마카에 들어와서 제가 최대한 모르는 사람에게 최대의 조언과 위로를 받고싶어 하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음... 아무튼 이래요 하하... 보잘것없는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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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ven (글쓴이)
· 5년 전
@!20b70d98f5aef4a52ac 음.... 어쩌면 너무 무르게 자란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