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너무 힘들어서 죽기전에 유언이라도 될까 싶어서 적어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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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너무 힘들어서 죽기전에 유언이라도 될까 싶어서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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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15살 여자중학생닙니다. 일단 솔직하게 제가 학교에서 1n명에서 몰려다니고 그래서 선생님들도 그렇고 언니들도 저를 포함해서 저희를 싫어해요. 근데 저는 항상 그 언니들이 뭐라고할때마다 친구들이 무서워하거나 고민상담을 저에게 하면서 너는 안무서워? 너는 고민없어? 라고 자주 물어봐요. 근데 어렸을때부터 아무렇지도 않아하는게 버릇이 되서 그냥 저런게 뭐가 무서워 고민같은거 있겠냐 하면서 집가서 혼자 울거나 자살계획 세우다가 부모님이랑 친구들한태 편지도 쓰다가 이게 뭐하는짓이지 하고 혼자 펑펑 울다가 그 다음날 학교에 가야되면 얼음찜질하고 가는데 눈이 부어있으면 얘들이 울었냐고 물어봐요. 근데 그냥 라면먹고 자서 그렇다고 하고요.. 아 서론이 좀 길었죠... 그래서 지금 저런 이유도 있고 6학년때 체육시간에 체육선생님한테 강당창고에 감금폭행도 당했었어요. 근데 그 학교가 바로 집앞이라 자꾸 학교를 볼때마다 생각도 나고요.. 그냥 좀 많이 힘들어요. 사실 지금 제가 무슨말을 쓰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왜 한부모가정에서 살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왜 6학년 그날에 멈춰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혐오스러워요. 진짜 다 그만두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무서워요. 이도저도 못하고 저 진짜 이상하죠.. 그래도 이렇게 적어보니까 조금 후련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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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8690s
· 5년 전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어서 진정한 속마음을 얘기하세요. 혼자 끙끙 앓지말고 얘기하세요. 여기다 적으신거 잘하셨어요. 혼자 모든걸 감당하지 마세요. 친구들도 첨엔 괜찮아보이던 친구가 속마음을 얘기한다면 의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서로 같은 감정이 있다면 더욱 공감하며 할 얘기도 많고 후련할거에요. 학교에서 여럿이 다니며 미움을 받으면 그 미움이 글쓴이님만을 향한게 아니에요. 그냥 여럿이 다니니 말수도 늘고 그러니 시끄럽고 말썽꾸러기들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싫어한다고 단정짓지마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닌지 한번 둘러보세요. 아무런 피해을 안준다면 무서워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친구들과 똘똘 뭉치며 극복하길 바래요. 6학년때 일은 너무나 안타깝네요. 그 선생님은 처벌을 받아야할거 같아요. 정말 무서웠을텐데 어떻게 학생에게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한부모가정이라고 원망하지 말아요. 똑같은 가정이니까요. 요즘 혼자 우시고 우울한 시간 보내시는 것 같은데 힘내시길 바래요. 친구들과 조금씩 본인의 속마음도 꺼내시고 언젠가는 후련하게 진심을 친구들에게 말했으면 좋겠네요. 그냥 솔직하게 하세요 아무렇지 않은척은 스스로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