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혼자서도 잘해왔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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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혼자서도 잘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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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가 2명 있었어요. 내향적인 저에게 다가와준 친구들이었고 고마웠죠. 대학생활 초반엔 6명씩 같이 다니던 동기들이 있었는데 친구까지는 못되고... 결국 전 혼자 다녔어요. 혼자서 3년 다녔어요. 혼밥도 잘하게 되었고. 실습도 과제도 혼자서 해왔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죠. 동기들이 저를 싫어하는 건 아니었어요. 그냥 조용한 애, 말 별로 없는 애, 수업 잘 듣는 애... 이렇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가끔 말도 주고 받았지만 같이 뭘 하거나 밥 먹는 사이는 아니었어요. 이런 관계 덕분에 조별활동 시간에 조에 들어가기가 어려웠죠... 졸업작품까지 남들 모여서 하하호호하면서 만들어갈때 저는 그냥 혼자 만들었어요. 졸업식까지 혼자할 용기는 안나서 안갔구요. 그랬는데. 혼자서 3년 잘 버틴 거 같은데. 졸업하고 거의 1년 지나니까 사람이 고프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어요. 고등학교때 친구 2명도 한달에 한번씩은 만나는데. 그걸론 부족한가봐요. 뭔가 염치없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저같은 사람이 사람이 고파도 되는 건지 모르겠고. 대학생활하면서 뭐든 혼자서 해오던 버릇이 생겨서 그런지 혼란스러워요... 이 기분, 감정 당연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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