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보고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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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보고싶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quddndfan
·4년 전
오늘따라 그냥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하늘에서 잘 지켜보고 항상 내 옆에서 잘 지켜보고 계시겠죠? 초등학교때부터 엄마를 보내고 진짜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어요 어릴 때 뭐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엄마랑 셀카라도 한 장 찍고 화장도 같이 해보고 쇼핑도 같이 해보고 영화도 같이 보고 놀러도 가보고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데 그 때는 차마 너무 어려서 그런 생각을 안해본 것 같아요 그게 아직도 후회되서 계속 그리워요 보고싶고 죄송스럽고.. 진짜 오늘따라 수능도 얼마 안남고 대학 시험, 면접도 얼마 안남아서 너무 힘들고 몸도 피곤해서 그런지 엄마 생각이 더 나요 엄마가 있었으면 좀 더 나은 인생을 살고 행복했겠죠? 엄마가 나를 잘 이끌어주셨겠죠? 남들처럼 같이 밥도 먹으러 다니고 주말마다 가족끼리 이마트 가서 장도 보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을텐데.. 좀만 더 빨리 철이 들고 생각이 깊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너무 많은 날이네요 오늘은 .. 정말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너무너무 추억이 없어서 어릴 때부터 떠나보낸 기억만 있어서 너무 충격이커서 엄마가 돌아가신 날만 기억나요.. 다른 건 하나도 기억이 안나.. ㅜㅜ사랑해요 말 한 번 진심으로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같이 대학 고민도 해보고 상담도 해보고 같이 화장품 사러 가고 마스크팩하면서 소소한 일상이야기도 하고 .. 그러고 싶다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ㅠ 그 곳에서는 꼭꼭 편안하게 행복하게 보내세요..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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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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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o
· 4년 전
글쓴이분에 글이 제 맘을 울렸네요...하늘에 계신 엄마도 글쓴이에 미래를 위해 하늘에서 글쓴이를 지케보고 계실거에요...글쓴이분! 힘들겠지만 ...엄마를 잠시 마음 한구석에 놔두고 공부에 집중하세요...그래서 성공한 모습을 엄마가 보시면 기쁘고 행복하지않으실까요..? 이렇게 울고 슬퍼하고 죄책감들면 엄마가슬퍼하지 않으실까요? 힘들겠지만...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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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ddndfan (글쓴이)
· 4년 전
@mvpo 감사해요 잠시 슬럼프 오듯이 너무 한없이 슬펐어요ㅠ 그래도 다시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꼭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릴려구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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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eauti
· 4년 전
저도 눈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