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잘하고 있는 거겠지? 그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 나 잘하고 있는 거겠지? 그치?
커피콩_레벨_아이콘qpqp999
·5년 전
있지, 엄마. 나 되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 멋진 사람이 되려면 열심히 살아야 될 것 같았어. 그래야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옷, 살 수 있을 것만 같았어. 그래서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어. 인간관계도, 공부도, 일도. 근데 세상이 참 날 외롭게 해.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그래,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고. 내가 믿던 사람들은 날 떠나고, 하고 싶던 일을 하기엔 살아가기가 벅차고,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도 않더라. 그게 지금 나야. 정말 멋지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기에 난, 너무 부족하고 모자란가 봐. 여유롭게 살기엔 시간이 날 기다려주지 않고, 바쁘게 살기엔 사는 게 참 초라해지네. 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간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alalaroad
· 4년 전
너 잘하고 있어. 상황이 나빠지더라도 그것은 너 잘못이 아니라 세상이 잘못된거야. 언젠가 모든 것을 뛰어넘고 행복해지길 바랄께
커피콩_레벨_아이콘
qpqp999 (글쓴이)
· 4년 전
@lalalaroad 감사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