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노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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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노름...
커피콩_레벨_아이콘history86
·4년 전
아버지가 어릴적부터 소질도없는 경마.바다이야기등 이것저것 쉬는날에게임을하시다가 요번에 경인으로 또도박에손을대셨네요 돈도없으면서 신용카드 돌려막기를하면서 현금인출을했네요. 결국 2천만원이란돈을제가일단 값아주고 카드 압수하였습니다. 너무힘드네요. 저는34살이고 아직결혼도안했는데 아버지란사람은저러고 무책임한모습을보니. 지쳐서 아버지가 자살시도여러번하다가 다시집으로와서 대화후에 제가일단처리해주는걸로했는데 또다시 할까하는마음이 너무크네요. 나름좋은가정이라생각했는데 아빠는 2가지의 모습을 하며 인생을살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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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ooo7
· 4년 전
진짜 연 끊어야해요. 저희 할아버지 노름으로 빛 5천남겨놓고 돌아가셨는데 저희 엄마가 매달 빚 갚고 있어요. 그거 진짜 ***같거든요. 화목한 가정? 좋은가정? 그건 이미 아버지가 노름한 순간부터 파괴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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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86 (글쓴이)
· 4년 전
@tooooo7 이번이정말 다시는안하겠다고합니다. 노름을한것도 그빛을어떻게 당장갚을지걱정되서했다고하네요. 지금 눈을다쳐서 실업급여받으며 쉬고있는중인데 독촉은해오는데 갚을방법이없었다고합니다. 저도마음은차라리 정말.... 없는존재였으면 더고생이라도안하겠지라고생각은하는데. 또가족이다보니 그게쉽지가않네요. 이번이정말마지막이거니하고생각하고핃어주기로하긴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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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ooo7
· 4년 전
저희 할아버지도.. 원랜 빚이 2500이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2500이 더 있었던거지. 그 전에도 엄마가 할아버지 대출 못 받게 은행에다 다 전화해서 막아뒀었어요. 근데도 했어요. 대출 받았어요. 술 먹고 여자끼고 노름하느라 5천을 썼어요. 개인파산을 하던 뭘 하던 본인이 책임 질 생각을 해야했어요. 아버지는...... 가족이라 쉽지않은건 정말..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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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86 (글쓴이)
· 4년 전
@tooooo7 누구한테도말할수도없고. 군대있을때도 이것때매 집이한번난리가났었답니다. 제가탈영할까바 걱정되서 아무말안했었다고 그당시누나랑엄마가 찾아댕기고 고생을엄청하셨답니다. 저도마찬가지로할아버지도 노름으로 아버지가젊은시절에 빛을갚아준적이있었어요. 그걸보면서아버지는 하지말아야겠다는생각을안하고똑같이하고있다는게 더힘드네요. 누나는시집가서 일단비밀로하고엄마랑처리하긴했는데 저는그런모습을봐와서인지 노름하는사람이제일싫어졌거든요 그아픔이너무커서 제발이번에는정신좀잘잡았으면좋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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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ooo7
· 4년 전
진짜 힘든 시간이실거에요. 뭘하나 사먹어도 돈 생각에 아버지가 미워지실수도 있구요. 이번에 아버님 중독프로그램 한번 알아보시는건 어떨까요? 혼자선 힘드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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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86 (글쓴이)
· 4년 전
@tooooo7 안그래도 도박심리나 우울증 이런걸로 한번생각하고있습니다. 중독인건지 단순히 그빛을청산하기위한 발걸음이였는지 저도 병원심리상담 생각도하고 받아보자고이야기 드렸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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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ooo7
· 4년 전
잘 생각하셨어요.. 아버님도 많이 힘드셨을거에요. 스트레스로 인한 온전치 못한 생각에 한번 더 손을 대신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기회에 가족상담도 받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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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86 (글쓴이)
· 4년 전
@tooooo7 감사해요. 안그래도어머니도 많은스트레스가있었을꺼예요. 이런마음을조금이나마 알고계신분이라서 조금힘이나긴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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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ooo7
· 4년 전
네.. 상담이 모든걸 해결해주진 않겠지만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