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를 못 믿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왕따|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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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를 못 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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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원래는 진짜 소심해서 반 친구들한테 말 거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리고 4학년때 은따같은 왕따를 당하고(아빠가 가끔 술먹고 와서 물건을 던지거나 자살시도를 3번정도 했어요. 지금도 큰소리가 나거나 누가 물건을 떨어뜨리면 공포감을 느끼기도 해요)6학년이 되서야 극복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어요.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것 같네요. 그런데 중학교로 올라오면서 친한 무리에서 저를 포함한 6명이 함께 다녔는데 5명이 싹 다 다른 학교로 걸리고 저만 남게 되었어요 .(지금은 그 중 1명이랑 연락함) 그때부터 옛날처럼 소심한 상태로 몇 개월동안 혼자 다니다가 2학기가 되서 엄청 싸우고 결국엔 같이 다니던 친구 3명중 2명과 연을 끊게 되었어요. 1명은 전학가버렸고 , 이미 다른 무리로 끼어들어가려면 너무 눈치보이는 상황이라 그냥 혼자 다닐 수밖에 안되서 그냥 혼자 다녔어요 . 그러면서 우울해졌고 2학기 내내 너무 힘들게 지냈어요. 그렇게 어찌저찌 2학기를 보내고 2학년으로 올라와서는 마음을 굳게 먹고 이제는 성격을 조금 고쳐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되었어요. 친구도 정말 많이 사귀었고 여중인데도 남자친구도 여러명 만나면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동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는 거에요. 소심해서 일부러 활발하고 털털한 척 하고 다니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부담감들이 쌓여서 엄청 예민한 성격으로 굳혀졌어요 . 그래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충동적인 생각들을 해요. 제가 조금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 그냥 제 말을 무시하는 친구가 있어도 그 친구 목을 졸라버리고 싶고 정말 심하면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에요.(여러 친구들을 사귀면서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많이 생김) 그래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괜히 짜증을 내고 저 혼자 화가 나서 씩씩거릴때도 너무 많아요. 심지어 제 오랜 친구 중 한명은 저보고 왜이렇게 성격이 예민하냐 , 너 요즘 좀 이상하다 라는 둥 지적도 많이 받는데 받으면 받을수록 제가 점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평소엔 쳐다보지도 못할 잔인한 영화라던가 , 또는 엄청 충격적인 내용의 소설 , 만화 등 좀 자극적인 것들을 많이 보고 그런걸 좋아하게 되었어요 . 이게 정신병인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진짜 이대로 살다가 누구 한명 죽일까봐 두려워요 .. 아직 중학생이고 고등학교도 못 들어갔는데 무슨 짓을 할까봐 어쩌지 싶고 그냥 세상과 단절된 곳에서 살고 싶어요... 제가 가장 힘들어하던 인간관계를 고치고 전보다 더 행복한 줄 알았는데 자꾸 우울하고 금방 충동적인 생각들을 해요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 ? 매일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정신이 어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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