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려는 분의 글을 봤어요 part 1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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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는 분의 글을 봤어요 part 1
커피콩_레벨_아이콘DASOM0211
·5년 전
안녕하세요. 방금전에 자살하려는 글을 봤는데 벌써 날짜까지 정하시고 꽃다운 나이인데 글이 진심이여서 읽고 처음엔 손이 떨렸는데 지금은 눈물이 나고 심장이 쿵쾅대요. 진짜 어그로 끄는게 아니고 저도 '정확히' 뭐때문에 우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눈물이 나요. 너무 복잡해서 그 자살하려는 분의 글에 제 기준으로 성의 없는 댓글을 남겼어요. 그래도 읽었는데 모른척하기 싫어서 남겼어요. 근데 남기고 나서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그 분의 모든 게시물을 읽어봤는데 그 글들이 마치 이미 희망이 없고 이미 결말을 알고있는 듯한 느낌이여서 영화를 보는것 같았어요 근데...다른 사람이 이 진심이 담긴 글을 읽고 누군가가 진심으로 안봐줄까봐 무서워요. 정말로 자살하려는 분은 개시물엔 이미 희망을 놓아버린 글밖에 없었지만 저는 분명히 느꼈어요. 그분이 살아보려고 이악물고 버텼는데 아주 절망적인 상황이 와서 결국..포기했다는걸. 그래서 죽지말라고 말할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분은 손에 쥐고있는게 없어보였기 때문에요. 그니까...더이상 놓아줄 것이, 더이상 잃을게 없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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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chae1004
· 5년 전
누군가에 죽음을 저흰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는게 너무 절망적인거 같아요 마치 극한에 상황에 놓여 잡을것도 잃을것도 없는 분을 보면 뭐라도 어떤 말이라도 해서 살리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어요 저 또한 말이죠 하지만 글쓴이분에 진심은 적어도 글쓴이분께 전해지셨을거에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