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내 삶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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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내 삶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beproud
·5년 전
선생님 저는 제가 원하는 삶을 살수 있을까요? 아니 질문이 잘못된 거 같아요. 내가 원하는 인생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까지 하고싶은 것도 모르고 그저 남들이 하는 평균이상만 될수있게 적당히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보이는게 싫었고 눈에 안띄게 살고 싶었어요. 아마도 제가 이렇게 된 이유는 어렸을때에 기반했던듯합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방안에만 있으려 했던 저를 부모님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나를 미워한다고 느꼈고 제가 가족의 관심을 받을 때는 엄마가 날 공격할때뿐이었습니다. 5살차이나는 남동생과 늘 비교당했고 동생의 뒤처리나 하며 살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사는 집이 지옥같았어요. 대학을 멀리 가게되면서 비로소 집에서 독립하게 되었지만 제 마음은 치유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30대에 들어서야 당시의 나와 마주하게 되었고 어린 시절 나를 대변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과의 관계도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에 대해서요. 3년정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둔지 6개월째에 들어섭니다. 돈도 떨어져가는데 아직도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주위에 자기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나는 왜 하고싶은게 별로 없을까요? 저도 무언가를 열심히 해보고싶은데 한번도 무언가에 열정이 있었던적이 없었던거같습니다. 이렇게 물흐르듯이 생각없이 살고싶지는 않은데 제 삶을 어떻게 바꿔나가야할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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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Black
· 5년 전
음. 안녕하세요.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씀을드리자면, 글쓴이분은, 지치신것같아요. 일종에 이제 . 어렸을적 트라우마와, 본래 자신이 좋아하는것, 하고싶은것을 찾지못하신거죠. 어찌보면 우리나라 사회의 20~30대의 고질병이기도하구요. 하고싶은게없다고 물론 모든걸 버릴순없습니다.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안하곤 살수없어요. 본인이, 무엇인가 열심히 해보고싶다셨지만 무언가 열정이있었던적이없었다셨는데, 아무래도 어릴적의 고충과, 완만하지못한 가족관계에서 이문제도 출발한것같구요. 혼자서 고민하고 살아가고 이리저리 치이시면서 일하느라 그런고민을 할여유가없었던건 아니었던지요? 마지막 글의문맥에서 . 이렇게 물흐르듯 생각없이 살고싶지않다셨죠. 하지만 어떻게바꿔야할지모르겠다셨고. 그러면! 먼저. 밖에 나가세요. 일단 나가서 음악 들으시며 산책도 좀하시구요. 바깥세상 돌아가는것 한번 지긋이 바라보시면서 다녀보세요. 한번씩 하늘도 보시며 구름지나가는것도 보시구요. 제가봤을땐, 먼저 나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가 그간 흥미를느껴왔던것들이있었나..? 또, 흥미생길게없으시다면 운동 동호회나 , 책을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전 요즈음 소설책에 빠져살곤하거든요. ㅎㅎ. 너무 큰걱정하지 않으셨으면좋겠습니다. 글쓴이분도 어느 누구와 다르지않게 열심히 살아오셨던분들중 한분 이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