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너무 힘들다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무기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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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무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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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피해 망상 , 우울증 , 무기력증 , 스트레스성 두통 , 예쁘지 못한 외관 . 정말 하루하루가 미쳐버릴것만 같다 . 하루하루 일어나는것이 힘들며 , 하루하루 살기 싫다는 생각을 수십번을 한다 . 집은 여유있지 못하며 그에 따라 나의 행동도 제약된다 . 나는 한달에 2만원 받고 살아가는데 다른 애는 일주일에 3만원을 받는다는걸 듣고 왠지 모를 기분 더러운 감정을 느꼈다 . 1월달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앞둔 상황이다 . 또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만 한다 . 또 새로은 친구를 사귀어야 하며 , 또 다시 상처받을지 모른다 . 자퇴하고 싶다 . 인간관계든 , 내 성적이든 . 모든걸 저버려두고 아무걱정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 엄마는 나를 낳기 전에 한 아이를 유산했다고 했다 . 어릴때는 그 빛도 보지 못하고 떠나버린 아이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 지금은 그 아이가 부러울 지경이다 . 그렇다고 나는 죽고 싶진 않다 . 죽는것은 두렵기에 . 그렇다고 이 세상을 살아갈 용기는 없다 . 나의 유치원때 사진을 보면 귀엽다는 생각과 달리 사진 속의 이 아이는 나중에 자기가 이렇게 불행해질줄 알았을까 ?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엄마는 내 꿈을 비웃었으며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타박을 준다 . 아빠는 내게 못생겼다 얘기한다 . 한달 용돈 2만원 . 이번달에 있는 체육대회 뒤풀이 한번이면 탕진하고 만다 . 내가 폐륜아인 것인가 ? 아니면 단지 우리 집이 여유가 없는 것일까 . 지긋지긋하다 . 정말 벗어나고 싶다 . 예전에는 힘내라는 글귀들을 보면 조금이라도 힘이 났다 . 지금 그런 글귀들을 보면 *** 하나 싶다 . 우울에 너무 익숙해져 우울하지 않는 삶이 어떤 삶인지 그리질 못하겠다 . 아마 나는 많이 어릴적부터 우울증이였을 수도 있다 . 나는 시뮬레이션을 잘 하는 편이다 . 남의 입장에 서서 공감을 잘 해준다 . 그것을 나에게 적용해 내가 만약 행복하다면을 가정해 보았다 . 어떤 삶인지 떠오르지 않았다 . 이미 내 마은 한구석 깊이 우울이라는것이 박혀 있는듯 싶었다 . 그냥 너무 우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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