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년된 전남친의 사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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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2년된 전남친의 사과
커피콩_레벨_아이콘Mjiny2
·5년 전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할 것 같아 글 적어봐요. 늦은 밤 카톡으로왔어요 "이제야 자기 잘못을 알게 됐다고 너한테 엄청 큰 상처가 되고 오랫동안 힘들었었겠다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짜 미안하다고" 구구절절 저의 얘기를 시작해보자면 19살 제 첫 연애였어요 3살 연상의 엄마 친구 아들이었죠 엄마들끼리는 서로의 자식이 사위 며느리 감으로 맘에들었는지 계속해서 자리를 만들어 저희를 붙여놓으셨어요 그리고 연애 한 번 해본적 없었던 저는 그 설렘에 자연스레 그 오빠와 사귀게 되었죠 하지만 저는 고삼, 그 오빠는 군인이었고 결국 서로 떨어져야하는 날이 오게되었어요 그 때 저에게 말해주던 말이 사실 저랑 썸탈때 엄청 예쁜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말이더군요 이제 막 헤어지고 집에들어가려던 그 순간에, 사실 아직까지도 왜 그 상황에서 그런말을 나한테 했는지 이해가 안가요 하지만 여기서 사과하는 내용은 이 일이 아니에요 전 그 때 어렸고 멍청해서 화도 못내고 나를 그만큼 좋아해서 였나보다~ 하고 생각하며 계속 교제를 이어갔어요 그 다음 100일 휴가 때 이 일이에요 저와 만나서 잘 놀고 헤어지려는 문 앞에서 자기랑 모텔 한 번만 가주면 안되겠냐는 소릴 하더군요 너무 놀라고 충격이었고 저는 당연히 싫다고 대답했죠 그 뒤로 정이 다 떨어졌어요 가뜩이나 그 사람이 나를 정말 좋아서 만나는지 아니면 엄마들끼리 붙여놓은 그 상황때문에 만나는지 확신하기도 힘든 와중에 고삼인 나에게 그런 부탁을 한다는게 너무 싫었거든요 하지만 엄마체면 때문에 저는 1년을 더 질질 끌어갔어요 연락도 안받고 안하고 그러니 그 오빠 엄마한테까지 전화와서 왜 잘 안챙겨주냐고 돌려말하더군요 그리고 전화로 헤어졌죠 그 전날에는 엄마한테 그 오빠랑 헤어진다고 말하고 대판 싸웠고요 아직까지 엄마들끼리는 사이가 좋고 연락을 계속해요 그리고 계속해서 왜 다시 안사귀냐는 엄마가 지긋지긋해서 그 오빠가 나 고삼때 모텔가자해서 싫다고 말했었죠 그 얘기가 그 오빠 엄마한테가고, 또다시 오빠한테 들어가서 이젠 저한테 다시 온거에요 여기까지가 지금 제 상황이에요. 지금은 이제 별 생각안들긴해요 사건은 거의 3년전일이고 그 다음에는 더 쓰레기같은 남자도 만났었거든요 하지만 밉긴해요 힘들어했던건 사실이니까, 그런데 2년이나 지난일을 사과하려고 연락한 것도 놀랍고 제가 엄마한테 했던 얘기가 저렇게 돌아간 것도 놀랍고 이 전에 이렇게 연락왔었을 때 제가 날카롭게 반응 했던 적도 있는데 다시 연락한게 대단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사실 못한 대화가 쌓여있긴해요 엄마들끼리의 관계 문제라던가 섭섭했던거 궁금한거, 연락을 받아 대화를 해보고싶기도한데 또 다시 악순환이 반복될까봐 무서워요. 어떻게 반응해야할까요. 그리고 만약 이게 자신의 일이라면 어떻게 반응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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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frrcx
· 5년 전
저라면 사과를 받고 연락 끊습니다. 내가 제일 중요해요.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 사람은 ‘나’ 입니다. 내가 엄마친구랑 단짝은 아니잖아요. 엄마가 아니였으면 그냥 길에서 마주치는 아주머니일 뿐이고요. 못한 대화, 엄마들 관계, 섭섭했던거 궁금한거..이것보가 악순환이 두렵다면 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둘다 비슷하기에 갈등을 하시는 건데, 과거 남자가 한 행동으로 보아 글쓴이분을 존중하고 아낄만한 사람은 아닌걸로 보여요.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어디까지나 정답은 글쓴이분의 마음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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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21
· 5년 전
아 무슨 그딴 찌꺼기랑...말해! 너가 눈이 겁나 높아서 그런 쥣만이눈 시시하다거9 그리고 사과는 뭐 지편할라고 하는거 같은데 걍 차단하거♡ 주변에 좋은사람만나면되쥡>~< 엄마들끼리 관계뭐 알게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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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ottto
· 5년 전
엄마들끼리 관계는 엄마들끼리 알아서 하실 문제고 글쓴이님이 싫다면 싫은겁니다!!! 글쓴이님 마음가시는대로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