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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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aeyes
·5년 전
어느덧 이별한지 1년이 된 여자입니다. 사귈때 서로를 매우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가슴이 아릴 정도로 마음을 다해 사랑했어요. 그 친구와 저는 서로에게 이상형이기도 했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낸지라 애틋하기도 했었구요... 그러다가 서로 서운한 게 쌓여 대화를 나누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냥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는데 상대는 끝이구나 싶었는지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이별 후 이건 아니다 싶어 두 차례 붙잡았지만 상대방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1년이나 지난 지금 저는 아직도 되돌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며 스스로를 희망고문 중입니다. 그 사람이 여전히 저를 사랑하지만 상황이 안 되어 저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자꾸만 연락이 오지 않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제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돼요. 상대가 단호하게 나오는 모습을 제가 다 봐놓고서도요. 머리로는 우리의 사랑은 그닥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랑이었고, 이별한 건 서로가 서로를 그정도밖에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압니다. 또한 그 사람이 저에게 더이상 마음이 없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자꾸만 마음이 그사람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잊지 못하는 건지 저도 저 자신을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도 이제 그만 제 감정에서 자유롭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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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ser08
· 5년 전
갑작스러운게 아니라 쌓였던게 있었던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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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frrcx
· 5년 전
상황이 안돼서 놓는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정말 사랑하면 그 상황마저 바꾸려 노력하는게 사람입니다. 상황이..여건이..환경이 좋지 못해서 관계를 끊는다 하면 자기의 아이를 키울 여견이 안된다며 고아원에 보내는것과 다르지 않아요. 한마디로 무책임하며 노력보단 회피를 선택한 것이죠. 상대가 단호하게 나와도 내가 놓지 못하는 이유는 좋은면만 떠올리며 좋았던 관계라고 합리화를 하기 때문입니다. 나쁜면도 떠올려 보세요. 다퉜던 거, 마음에 들지 않았던거, 불만이었던것들 다 떠올려 보세요. 좋은 감정을 불러 일으킬 요소들만 회상하여 전남친을 좋게 포장하여 제대로 보지 못할 뿐입니다. 또 하나. 좋아요. 희망고문해도 좋다고 치죠.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상대가 선을 그어서 난 그저 마음만 키워야 한다면 내일 삭발하고 절에 들어가셔서 하루 만배 절을 올리며 이마를 땅에 찧어가며 피가 나도록 노력해 보세요. 그렇게 10년을 그 사람이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함 마음을 내어보세요. 해보시겠어요? 아니실겁니다. 10년을 기도를 올린다 해서 그 사람이 돌아올 확률은 제로죠. 그리고 터무니 없고요. 이미 마음이 떠난 사이면 ‘남’이 된겁니다. 지난 과거의 추억은 과거에 존재할 뿐이에요. 둘이 함께한 시절의 두분은 과거에 있지 현재엔 없어요. 서로 그냥 한 사람이 된거죠. 지나치는 수많은 남녀중 한 사람.. 그러니 잊는 방법은 서로 ‘남’이 된덧을 인정하고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과거속 나와 그사람의 관계를 받아 들이세요. 그리고 기억은 객관적이지 못합니다. 감정이라는 포장의 달인이 잘 포장하기에 별로였던 기억도 좋게 바꿔 줍니다. 나쁜기억을 떠올려서 좋게만 보이는 기억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서운한게 그냥 쌓이지 않습니다. 원인없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갑자기가 아닐 겁니다. 붙잡아도 오지 않을 과거를 이제 놓고 나에게 신경 써보세요. 내가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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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5년 전
얼마전에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상대 부모님의 반대였어요. 제가 돌싱이란걸 아시고 반대하셨고, 남친은 제 생각보다 빠르게 절 포기하더라구요. 반대를 겪은지 3일만이였습니다. 절 정말 사랑했다면, 저에게 함께 가보자며 제 손을 이끌어줬을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견디기 힘들거고, 그래서 회피했다고밖엔 생각할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상황이 좋지않아서 헤어지는경우도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정말 사랑했다면 그렇게 쉽게 놓아버리진 않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도 아직은 힘듭니다ㅎㅎ.. 새벽에 헤어지는꿈을 꾸고 엉엉 울기도하구요. 아침 저녁으로 너무너무 허하구요. 그래도 잘 살고있습니다. 본인 생활에 더 집중을 해보세요.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구요. 헤어지고나서 생각한게 동호회 활동을 하나 할까 싶더라구요^^; 어쨋든 과거에 집착을 버리려고 해보셔요. 잘 안되겠지만, 1년이란 시간은.. 너무너무 긴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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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지키미쿼
· 일 년 전
서운함이쌓엿다는건 그만큼 상대방에게 바라는점이 있엇던걸 채우지못햇다는 박탈감때문에 서운함이생기게되더라구요 평범함을 유지하는게 어려운법입니다 . 마음껏 표현해보고 후회하지않을정도로 표현을 해보세요 오해가 잘풀려 서로의 꼭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시길 바래요 맘껏 사랑하고 표현하다가 상대방도 받아들이시면 좋은인연 꼭잡길바라구오 맛잇는것도 드시고 좋은영화도 보시고 하고싶은 취미나 운동 노래를 듣고 억지로 잊을려고 노력하지말고 받아들이시면 될듯싶어요